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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캐나다 컬리지 생활

캐나다 캘거리 세이트 (SAIT) 컬리지 : 9월 학기 일상 (수업, 퀴즈 등)

by 작업의신 2019.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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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T주 수업에 속았음

OT주로 표현했는데, 첫주에 수업이 어떤 수업인지 듣고 수강취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등록되어 있는 모든 과목이 다 괜찮아보여서 그냥 들었는데, OT 주가 지나고, 정예멤버(?)만 남아있자, 강사들이 수업을 빡세게 진행하네요. 지질학은 거의 최악입니다. 암기과목의 최고봉인데, 제가 고등학교 때 사회과목 (완전암기)을 100점만점에 4점 받은 전례가 있어서 정말 힘드네요. 

지질학, 무슨 돌인지 암기, 이런 돌이 20여개

2. 첫 퀴즈

퀴즈는 오픈북으로 칩니다. 모든 과목이 그런건 아니지만, 엔지니어링 과목은 암기보다는 이해를 요하기 때문에, 오픈북으로 수식이나 단위환산표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10명 남짓 되는 클래스에서, 혼자 65점 받았습니다. 다른사람은 100점이고요. XX...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산기를 쓸 줄 몰라서 다 틀렸네요. 예를 들면, 4 x 5 / 2 x 5 이면, 계산기에 순서대로 입력해서, 50을 적어냈어요. 후... 

똥 같은 열역학

3. 인도

인도 사람들의 평은 대체로 안좋습니다. 좋은 사람도 있지만. 저도 학기 시작 전부터 주변에서 수없이 인도사람들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과는 캐네디언 0명에, 인도사람이 90%인데요. 한국인 저 포함 2명,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3 빼면, 다 인도사람이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 어울리는데, 상당히 젠틀한 애들도 있습니다만, 역시 통수 치는 새x들이 있습니다. 과제 같이 하기로 해놓고, 마지막날에 답을 비교하자면서 아무도 안해옵니다. 답 다 뺏기구요. 틀린 답 뺏겨서 뭐하자는 건지...

4. 역학 수업

인도애들은 대부분 갓 졸업한 애들입니다. 복잡한 역학수업은 학점 인정제도로 다 대체해서, 아주 편하게 다니는 듯 합니다. 해당 과목을 5년 이내에 들은 과목이어야지 학점 인정이 됩니다만, 저는 10년 정도 되었네요. 그래서 듣는데...이게 수업을 못따라갑니다. 이해하기 전에 엄청 빨리 넘어가고..수식은 쉽지만,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데 오래걸립니다. 

5. 육아 + 공부

힘드네요. 솔직히 높은 성적 받는 건 포기해야하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과목은 그나마 복습 좀 하고, 비교적 비중이 적은 과목은 설렁설렁해야 하겠다는 그런 전략요. 말은 쉽습니다만, 복습할게 점점 밀리고, 과제가 나오면서 공부량이 많아지네요. 여기는 주입식이긴 하지만, 숙제는 자기주도식입니다. 수업시간에 안 배웠어도, 교재 읽고 다 풀어가야하는 그런거죠. 

 

6. 할말 많음

할말 많은데, 시간이 없네요. 다음엔 공강 시간에 아이패드로 글 좀 적어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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