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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거쳐왔던 직업
    체류/캐나다 정착기 2022. 2. 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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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거쳐왔던 직업

    영상으로도 남기겠지만, 지금까지 기록을 남기고 싶네요.
    시작하기에 앞서 멘탈과 생활 면에서 도움을 많이주신 캘거리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 Sandwich Maker (최저 시급)

    패스트푸드 점은 지정된 일 외에 잡무, 예를들면, 쓰레기통 비우기, 매장 앞 쓸기, 바닥 닦기, 화장실 청소, 음료 채우기, 배달 음식 받기 등, 아르바이트 생으로 해야할 부수적인 일들이 많습니다. 이미 알고 있고, 디시워셔 경력도 있기 때문에 궂은 일은 마다 하지 않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 Safety Watch (19불)

    이것은 취업이 안되면 시작하려 했던 포지션으로, 세이트 컬리지를 다니면서, 
    First Aid Level C, H2S Alive, WHMIS, CSTS 2020, CSO 등 필요한 자격증을 미리 획득해놓았습니다. 보통 2박 3일 수업이며, 온라인 수업도 있고, 한 과목당 200불 내외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일을 하게 될 줄 몰랐지만, 기본 10시간, OT 시 13시간을 일하기 때문에 수입면에서는 괜찮습니다. 근무 강도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하며, 다만 추위에 노출되어 계속 있어야 하기 때문에 힘듭니다. 또한, 무전으로 대화를 하기 때문에 무전용어 및 무전기 소리(전화영어 처럼 잘 안들림)에 익숙해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숙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온전히 돈을 벌어가는 직업이나, 근무지가 굉장히 멀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합니다.

    3. Electronic Technicaian (16불)

    컬리지 졸업 마지막에 취업한 곳으로 지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타이틀은 테크니션이지만 Assembler에 가까웠고, 현재는 타이틀이 Assembler로 다 변경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일할 당시에는 테크니션이었습니다. 여기서 시급 17불까지 받고, 6개월 뒤 다른 포지션으로 승진되었습니다.

    4. Quality Inspector (20불 대)

    지금부터는 시급을 대략으로만 기술하겠습니다. 같은 회사에 인스펙터로 승진되었으며, 새로 생긴 부서라 Inspector 임에도 엔지니어가 작성해야하는 절차서와 플랜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3개월 뒤 엔지니어로 승진되었습니다.

    5. Process Quality Engineer (30불 대)

    컬리지 다닐 때 준비한, EIT가 있어 엔지니어 타이틀로 지원할 수 있었으며, 다행이 수락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 에피소드는 타 회사에 오퍼 (연봉 9만불 대)가 들어왔었고, 이직을 하려고 했으나! 그 도시가 그랜드 프래리라는 도시라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존버하면서 준비한 미국 검사원 자격증으로 고연봉의 오퍼를 받았지만, 더 작은 지역이라는 점과 렌트비가 비싸고 구하기 힘든점이 있어 캘거리에 시급 30불대 오퍼에 남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저축을 할 수 있는 급여가 되었습니다. 렌트 950, 각종 유틸 400불가량, 애들 어린이집 1800불, 식비 1000불 내외였으니까요. 4개월 동안 4500불 저축했으나, 온타리오로 이사가면서 다 써버렸네요.

    6. 현재 원자력 발전소 필드 엔지니어링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므로 급여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전 회사에서 Engineer 타이틀을 달았지만, 현재 원자력 회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2020년 6월부터 면접을 보며 준비한 회사로 5번의 면접을 걸쳐 6개월만에 오퍼를 받은 회사입니다. 예전에는 시급이 30불대라도 여기에 오려고 했었는데, (미래 커리어를 위해) 막상 캘거리에서 괜찮은 시급을 받다보니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금액도 생각보다 잘 받아 이직을 하게 되었고, 캘거리에서 모은 돈 4500불을 다 털어서 왔습니다. 현재 렌트비가 2300불에 모든 유틸 미포함이라 가계부담이 매우 큰 상태이지만, 3개월 정도 가계부를 작성해보고 지출 조절 및 1년 뒤 다시 이사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현재 집은 캘거리에서 리모트로 구한 것이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매우 많은데, 1년 계약이 끝나는대로 주변 시세가 괜찮다면 옮길 예정입니다.

    7. 향후 계획

    일단, 원하는 집의 다운페이할 수 있는 금액을 빨리 모으는 것이 목표입니다. 15만불 정도를 모아야 할 것 같은데, (향후 집값이 오르기 때문) 3개월 뒤에 몇년이 걸릴지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졌던 구두쇠 성향을 유지한다면 빨리 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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