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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캐나다 컬리지 생활

캘거리 세이트(SAIT) ELF(English Language Foundation) 수업 난이도 + 영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by 작업의신 2019.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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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 컬리지 또는 캐나다 대학원을 선택하는데 있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가 가장 큰 돌림돌이 될 것 같은데요. 저 또한 아이엘츠 점수 미달로 인해 세이트 영어수업(SAIT ELF)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금액은 비싸지만, 그냥 이 수업만 7주 가량 들으면 학교에 입학할 수 있으니, 심적으로 아주 편안하다고 할까요? 오늘은 정말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학원은 아니니, 어학당으로 표기할게요.

 

#일반 어학원 VS 세이트 어학당

일반 어학원 커리큘럼을 비교해 봤을 때, 세이트는 상당히 널널합니다. 쓰기+읽기 클래스를 COMN이라고 하고, 듣기+말하기를 SPCH라고 하는데요, 이 두 코스만들으면 됩니다. 두 과목 다 들을 경우 오전 8시 ~ 12시에 수업을 합니다. 물론 일반 어학원도 일찍 마치긴 하죠. 그런데 수업의 질입니다. 뭔가 초 영어 수업조차 대학방식의 수업을 택한 듯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주입식 교육보다는 토론, 회의, 발표 등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이 2주 정도 남았는데, 문법수업을 듣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만약, 고객불만을 해결하는 상황의 메일을 쓰는 수업이라고 하면, would를 이용한 예문하나, Should you have ~ 를 이용한 예문 하나만을 적어 놓고 '이런 문장도 쓰일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럼 나의 문장일 틀렸는지 안틀렸는지 어떻게 알까요? 모릅니다. 라이팅 클래스에서 쓰기 시간이 30분 주어지는데, 다 쓰고 난 뒤, 쓴 주제에 대해 10분간 그룹 토론을 합니다.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끝 맺음을 했는지 토론합니다. 토론 후 지원자에 한하여 사람들 앞에서 대표로 스크린에 띄우는데요, 이 때 문법이나 어색한 문맥을 첨삭 받습니다. 즉, 지원을 하지 않으면 자기가 틀린 것을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 무조건 손들어서 제출하는게 이득이죠? 하지만, 다들 부끄러워 스크린에 띄우기 싫어합니다.

#과제

세이트의 커리큘럼은 정부의 추천 커리큘럼인가? 아무튼 그런걸 따른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20시간을 수업하면 집에서는 20시간 스스로 학습을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럼 주 40시간의 풀타임 학습효과가 완성된다고 하네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세이트 어학당은 절대적으로 자기의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단순히 과제만 제출하고, 이 과정만 패스하려고 하면 아주 편한 수업이나,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없는 것은 확연합니다.

 

#온라인 사이트 활용

과제는 학생포털로 나오며, 학생포털로 제출합니다. 온라인에 모든 내용이 다 있으며, 내일 배울 주제가 무엇인지 공지됩니다. 즉, 수업을 빼먹어도 사이트에 집중만 잘하고, 빼먹은 과제만 잘 제출하면 수료에 지장이 없다는 뜻입니다.

라이팅 기준 총 20개의 Journal 퀴즈가 있습니다. 월-목 매일 하나씩 작성해야하고, 제출해야합니다. 이외 Extra 과제가 있을 경우만 내면 됩니다. 네, 이게 숙제 끝입니다. 귀찮을 뿐 많은 양은 아닙니다. 더해서, 자습을 위해 학습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으나, 단언컨데 한명도 그 사이트를 이용하여 학습하시는 분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스스로 학습하기 힘든 것 같아요! 반면, 어학원의 경우 공부양도 어마어마하고, 단어 시험도 있어서 수업 끝나고도 압박의 연속이죠?

 

#난이도

세이트 ELF 라이팅 수업을 레벨 2부터 들은 클래스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레벨 2 ~ 레벨 5(마지막레벨)까지 수업방식이나 수업의 난이도가 다 똑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 만큼 커리큘럼이 일정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럼 레벨5의 난이도는 어떨까요? 저작권이 있는데, 구글에 검색해보니 저널 퀴즈를 모범답안(?)과 다 올려놓았더군요. 이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https://www.studocu.com/en-ca/document/sait-polytechnic/communications-5/mandatory-assignments/comn-155-all-journal-entry/1861608/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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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예문을 보면, 캐나다에 오기 전 캐나다에 대한 오해를 한 것이 있는지? 무엇인지? 어떻게 생각이 변했는지?라는 질문에 대한 150자 정도의 문장을 쓰면 됩니다. IELTS 연습같죠? 

#결론

 SAIT ELF의 커리큘럼만 따라갔을 때, 실력이 늘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달에 한 코스 당 약 100만원인데, 정말 아깝죠? 하지만 정말 학습 instruction에 따라 40시간을 채울 만큼 스스로 학습을 한다면? 충분히 변하겠죠. 그렇다 한들 순수히 영어 학습을 위해 세이트 어학당을 선택하는 건 심한 돈 낭비 같네요. 다른 메이져 어학원에 1년치 등록하는 금액이랑 비슷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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