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라는 타지에서 아이들이 아프면 정말 힘듧니다. 특히나 체했을 때는 증상에 따라 병원을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데요. 캐나다 응급실에서 의사가 추천해준 방법과 약들을 소개해볼게요.
언제 아이들이 체했는가?
저는 아이들이 체했을 때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기록을 해놓는 편입니다. 기록을 보니 밥 양이 평소보다 비교적 많았고, 식사 후 공부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밥을 먹었는데, 소화가 되기도 전에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후 2시간 즈음 지나서 구토를 시작으로 열이 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부모가 머리가 나쁜데 아이들 숫자를 모른다고 다그쳤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아이들 체했을 때 증상 및 처방
제일 먼저 몸이 이상하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후 두통, 미열, 손발이 차가워 지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혈색이 안좋아보이며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아프다고 하며 울어댔습니다. 집에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매실원액을 희석해서 먹였지만 효과는 미미했어요.
캐나다 체했을 때 응급실
결국 응급실을 갔고 밤이었지만 3시간 30분 정도로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대기시간이 5~6 시간이었던 걸 기억하면 배우 빠른 편이었습니다. 의사가 아이를 진찰하더니 장염보다는 체한 것에 가깝다고 했습니다.
아래 약을 추천해줬는데 사실 성인 변비약이에요. 복용 방법에서 19세 이상부터 복용 방법만 나와있고ㅓ그 이하는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이 약을 조금만 먹이라고 했습니다. 원래 복용량이 250ml 물에 17g 인데, 150ml ~ 200ml 정도 물에 1/4 티스푼 (약 0.8g) 정도로 타 먹이라고 했습니다. 효과는 좋았어요.
캐나다 체했을 때 약사에게 추천받은 약
며칠이 지나고 이번에는 첫째가 체했습니다. 역시 밥 먹고 난 뒤 공부를 시켜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로써 공부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걸 알아서 밥먹고 난 뒤에는 티비만 보여주거나 자유롭게 놀도록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예전에 아이들이 체한 이후 약을 구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약국에가서 약사에게 물어보니 아래 약을 추천했습니다. 체했을 때 보다는 메쓰꺼움 또는 구토증상에 쓰는 약이었습니다. 이 약을 먹이자마자 바로 구토를 했습니다. 너무 시원하게 게워 냈는지 아이가 처음보다 나아졌는데, 아랫쪽이 꽉 막힌 것 같이 불편한 것은 해결되지 못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위 변비약을 동일하게 먹였더니 3시간 정도 뒤 아이가 괜찮아 졌습니다.
결국 체하지 않도록 평소 식단 보다 과하게 안먹는 것이 중요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만큼 저는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지만, 아이들이 건강하다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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