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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퇴사/이직 현명하게 할 순 없을까?체류/캐나다 정착기 2024. 4. 24. 18:53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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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때 겪게되는 딜레마
회사를 퇴사하거나 옮기기로 마음을 먹으면 항상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기존 회사에서 항상 카운터 오퍼를 제안하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정규직 포지션에서는 계속 경험하고 있는데요. (그래봤자 2번의 이직밖에 안되지만..)
캐나다에서 이직
캘거리에서 22불을 받으며 인스펙터로 일을 할 때, 그랜드프레리에서 인스펙터 포지션 48불 오퍼를 받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기존회사에서 Engineering in Training 포지션을 줄테니 남아달라고 했습니다. 비록 시급은 한참 낮은 32불이었지만, 캘거리라는 도시와 미래의 P.Eng를 고려해 머물기로 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온타리오 주 원자력 발전소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시급이 캘거리 회사에서 맞춰줄 수 없는 금액으로 오퍼를 받아서 순순히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2022.02.12 - [체류/캐나다 정착기] -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거쳐왔던 직업
원자력 발전소에서 2년 정도를 보냈습니다. 일은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시골에서 지내기는 너무 힘들었고 아내가 컬리지를 가기로 확정이 되어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계약되어 있는 회사에 내부 이동을 신청했고 승인이 되었습니다.
고민의 연속
원래 필드엔지니어링을 했었는데, 새로 가는 포지션은 배관응력해석입니다. 전혀 새로운 분야라서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있었는데, 역시나 현재 회사에서 카운터 오퍼를 보내왔습니다. 완전히 똑같은 타이틀과 100% 재택을 하게 해줄테니 기존 프로젝트에 남아달라고... 사실 시급 상승이나 승진 면에서는 남는게 더 득이라서 상당히 많은 고민이 됐습니다. 새로 가는 포지션도 하이브리드 출근이긴 하지만....100% 재택이라니..
그러던 중 예전에 면접을 봤던 AtkinsRealis(구. SNC Lavalin)에서도 오퍼레터가 왔습니다.
선택
이렇게 머리가 터질 듯한 고민이 될 때는 주변에 항상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번에도 조언을 구했고 인터넷 검색도했죠. 그러다가 위 책의 도입부를 읽고 마음을 정리했어요.
"진짜 퇴사해도 되는 사람들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선택권을 외부에 떠넘기지 않는다. 시간이 들더라도 자신이 주체가 되어 판단해야한다. '이 길이 내 길인가?'를 묻지만, 길은 항상 나의 길이다. 각자 걷는 길에는 각자만의 색이 스며든다.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발견할 것인가, 완전히 새로운 것에 익숙해 질 것인가는 본인이 정해야한다."
- 좋아 보이는 일
- 좋아하는 일
- 잘 하는 일
위 세가지 일에 대한 정의는 대단히 무난하게 정의해 놨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텐데, 저의 경우 (현재는) 좋아 보이는 일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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