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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집 구매, 캐나다 집 구매 시 주의 사항 및 고려하면 좋은 것체류/캐나다 정착기 2024. 8. 26. 08:37반응형
첫 집을 살 때는 항상 떨리는데요. 저희가 간과했던 작은 실수가 큰 실망감을 가져다 주었어요.
캐나다 유학 취업이민 후 계획
2022.05.27 - [체류/캐나다 정착기] - 캐나다 정착 로드맵 | 게으름이 늘었다 | 과거와 현재
캐나다 영주권 취득 후 온타리오로 이직해 직장을 잡았습니다. 이직 후 약 6개월 즘 지났을 때, 집을 구매하기 위한 로드맵을 세웠는데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2025년에 집 장만 계획을 세웠었네요. 3년동안 다운페이를 모은다는 계획이었지만, 계획보다 짧게 걸려 2024년 7월 말에 첫 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가져보지 못 한 내집)
사실 집 구매하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아 다른 게시글을 통해 집 구매 과정을 기술할 예정인데요. 새 집으로 이사한지 한 달 즘 되니, 저희가 전혀 고려 하지 않았던 것이 매우 큰 요소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캐나다 집 구매 실수
저희가 집 구매 시 저질렀던(?) 실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리얼터 선정의 중요성을 간과
2. 스스로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안 함
3. 현재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집을 구하려고 함 (뷰잉이 힘듦)
4. 리얼터의 업무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름 (유튜브에 나오는 것 처럼 다 친절한 줄...)
5. 구매 지역의 통계 수치를 안 봄
지금 대충 생각해보면 위와 같이 큰 다섯가지 실수를 저질렀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다섯 번째인 구매 지역의 통계 수치를 간과한 사실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캐나다 집 구매 지역 통계 중요성
소제목은 거창하게 했지만, 통계를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오래 살 수도 있어서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에) 학군을 고려했어요 (그렇게 좋은 것 보다는 평점 5점 이상). 그리고 아내가 코네스토가 컬리지에 입학 예정이기 때문에 컬리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역으로 알아봤습니다. 이 때,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은 집을 구매하게 될 지역 커뮤니티의 통계입니다. 뒤늦게 와서 왜 이걸 생각하게 됐냐면, 집 이사 후 쓰레기를 저희 집 앞에 내놓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을 봤기 때문입니다.
타운하우스라서 관리소에 말하니 증거를 녹화하라고 합니다. 그 뒤에 CCTV를 설치해 놓았더니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옆집에는 흑인 가족이 이사왔는데, 새벽 4시에 이사를 하더라구요. 쿵쿵대면서 땅이 울리길래 새벽에 나가 봤더니 옆집에서 이사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지금 몇시인데 이사를 해?' 라고 하니, 자기네들은 아침에 일을 해서 밤에 이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벽간 소음도 엄청 심해서 지금 두 번이나 말했네요. 총 맞을까 많이 가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현재 지역이 아직 공사 중인 지역입니다. 커뮤니티가 완전히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공원이나 도로를 아직 진행하고 있는데요. 들어가지 말라고 철조망을 처놓은 곳에 당연한 듯이 들어가서 놀고 있는 중동 사람들...
바로 옆 도보 10분 거리에 월마트라서 걸어서 많이들 장을 보는데, 월마트 카트가 콘도 부근에 쌓여 있는 것은 덤입니다. 매주 월마트에서 여기까지 와서 카트를 치워가고, 또 카트가 쌓이는 무한 악순환이 반복 됩니다. 아직 현장에 매니지먼트가 없어서 그런지 에티켓이 거의 최악입니다.
현재 지역의 교육 통계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로 인해 불현듯 스쳐지나 간 것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았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났습니다. 단연 에티켓 때문이 아니라 추후에 범죄율과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들은 것 같았어요. 저는 리얼터 닷컴에서 이 수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검색해봤습니다.
리얼터닷컴에서 원하는 집을 클릭하고, Statistics 를 누르면 각종 통계를 볼 수 있어요.
고졸미만이 24.5% 고졸이 28.5%로 커뮤니티의 대다수를 차지 합니다. 물론 이 수치가 위의 모든 현상을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컬리지 자격증 이상이 대략 4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았던 시골 지역도 검색해서 봤습니다.
고졸미만 7.4% 고졸 21.8% 네요. 컬리지 자격증 이상이 60%를 차지 합니다.
제가 지금 느끼고, 한 달 동안 느꼈던 것은 주변 이웃에게 말해봤자 이렇게 말하는 저를 더 이상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다쳐도 자기 아이가 다치는 것이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도 수거는 쓰레기 관리소에서 한다는 논리입니다. 야간에 소음이 많다고 불만을 해도 (밤 12시 30분에 말하러 감)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Ok, cool.'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우편함 주변의 쓰레기는 덤입니다. 우편함에서 나오는 광고전단은 그냥 바닥으로 쓸어버립니다. 어차피 종이수거함에 넣으면 다 가져가는데 말이죠.
아내가 졸업하는 시점인 2027년에 반드시 이사 나갈 계획입니다. 2027 로드맵을 새로 만들어야 할 시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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