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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3주 째 | 고요한 새벽 시간은 자신을 파악하기 좋은 시간체류/캐나다 정착기 2024. 2. 11. 01:58반응형
2024 신년 계획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년 계획을 세우 듯, 저도 매년 새로운 계획을 세웁니다. 2023년에 세웠던 계획을 돌이켜보니 몸 값 (시급) 올리기와 하고싶은 것 해보기 외에는 특별한 목표가 없었던 것 같아서 아쉬웠네요. 너무 많은 것을 적어서 제대로 하나만 진득히 못 해본것이 아쉬웠어요. 시급은 2024년에 목표했던 값에 근접했습니다. 너무 목표를 낮게 낮은 것 같아서 2024년에는 조금 높게 잡았습니다.
올해 계획은 건강 관리입니다. 생각없이 지내다 보니 몸무게가 불었고, 한국에서 검사 받은 건강검진 결과는 당뇨 주의로 나왔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기준치를 윗도는 결과가 나왔어요. 러닝머신을 구매하고, 매일 20분씩 걷는 습관을 세웠습니다. 초기 며칠이 너무 고비라 '미라클모닝'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미라클모닝
비록 3주정도 밖에 안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미라클 모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라클까진 아니지만 아침 시간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도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서 링크드인 강의를 듣고 있어요. 계획대로 한다면 원래 하고 싶었던 디자인 엔지니어링 쪽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미라클 모닝을 한다고 해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지는 않았어요. 하루에 7시간은 꼭 자야하기 때문에 9시 30분 정도에 취침합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을 재우고 다시 일어나서 이것 저것 마무리하며 잠을 잤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 잠이 달아나게 되고 아침에 더욱 피곤한 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과 같이 자고 일찍 일어나니 피로 면에서는 좋아 진 것 같네요.
그런데 주어진 시간은 같은데 운동과 책읽기를 넣다보니 블로그에 글 쓰는 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글쓰기에 대한 재미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기록에 대한 재미는 남아있기에 어떻게 시간을 만들어낼지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2023년을 돌아 보며
시골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 다니며 남겼던 글을 보니 부정이 묻어나는 걸 느꼈습니다. 신입이 상사인 점, 너무 시골이라 인프라가 안좋은 점, 남들보다 돈을 적게 받는 점, 업무적으로 불필요한 일이 많은 점 등. 조직의 많은 부분이 바뀌고 나서야 생각을 고쳐먹게 됐습니다. 남이 시켜서 하는 업무는 항상 능률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점을 알고, 할 수 있는 일은 전부 제가 먼저 하겠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없고 데드라인도 스스로 정하니 편합니다.
오래된 경력자가 재능기부를 시작하고 있는데, 매주 금요일 1시간씩 ASM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트레이닝을 제공합니다. 코드를 훑으며 원자력 발전소에 적용되는 부분을 알려주는데, 실제 업체에서 강의를 들으려면 5일에 2200 CAD (1600 USD) 정도 하는 돈을 내야합니다. 다음 주는 용접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동료가 발표를 한다니, 업무를 배우는데 있어 더 없이 좋네요.
1년 해보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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