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14 캐나다에서 퇴사/이직 현명하게 할 순 없을까? 목차이직할 때 겪게되는 딜레마캐나다에서 이직고민의 연속선택 이직할 때 겪게되는 딜레마 회사를 퇴사하거나 옮기기로 마음을 먹으면 항상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기존 회사에서 항상 카운터 오퍼를 제안하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정규직 포지션에서는 계속 경험하고 있는데요. (그래봤자 2번의 이직밖에 안되지만..) 캐나다에서 이직 캘거리에서 22불을 받으며 인스펙터로 일을 할 때, 그랜드프레리에서 인스펙터 포지션 48불 오퍼를 받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기존회사에서 Engineering in Training 포지션을 줄테니 남아달라고 했습니다. 비록 시급은 한참 낮은 32불이었지만, 캘거리라는 도시와 미래의 P.Eng를 고려해 머물기로 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온타리오.. 2024. 4. 24. 캐나다 온타리오 원자력 발전소 붐 조짐 1월 30일 어제 에너지 장관이 온타리오 피커링 원자력 발전소 리퍼비쉬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얼마전 온타리오 사기업인 브루스파워 원자력 발전소 C를 건설하겠다고 해서, 브루스파워가 있는 포트엘긴 및 킨카딘 지역에 주택 및 콘도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집 값 또한 상승 후 떨어지는 폭이 매우 느립니다. 이런 시골 지역에 스타벅스가 들어왔다는 것이 미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달링턴 및 피커링 원자력 발전소는 수명을 다해 발전소를 닫는 다는 소문이 많았는데요. 워낙 사람들 사는 곳과 가까워서 사고 발생 시 위험하기도 해서 발전소를 닫고, 박물관 혹은 전시관 같은 관광시설로 돌린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리퍼비쉬를 발표하면서 큰 파장이 이르고 있습니다. 몸소 체험이 되는게 많.. 2024. 2. 1. 냉정한 캐나다 사회 바로 해고 시켜버리는 회사 | 캐나다 레이오프 (lay off)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수명 연장 프로젝트 제가 근무하는 캐나다 원전 중 한 곳에서 3호기 유지보수의 첫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프로젝트는 4월 말 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되었고, 원래 완료 일을 8월 말로 잡았으니 약 한 달 반 지연됐네요. 하지만 이전 프로젝트에 비하면 엄청나게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분류되고 있어요. 프로젝트 시작 전 공격적인 채용 원전 3호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꽤 많은 사람들을 채용했습니다. 엔지니어링 팀은 2명, 프로젝트 팀도 2명, 컨스트럭션 팀은 엔지니어 2명 외 수 많은 용접사들과 검사원들을 뽑아놓고 대기 시켰습니다. 쉬는 날 없이 24시간 공사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주야간 쉬프트를 운영하기 위해 이렇게 많이 뽑았어요. 같이 야간 팀으로 있었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와 컨스트.. 2023. 10. 27. 온타리오 원자력발전소 사람 쓰러져 무서운 날 평화로운 캐나다 야간근무 드디어 야간근무 단 한번의 쉬프트만 남았습니다. 길고 길었던 무려 4달간의 야간 여정이 끝나갑니다. 부디 문제 없이 정해진 일정대로 프로젝트가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Safety Watch 세이프티와치 저는 나름 세이프티 와치 출신인데요. 세이프티 와치는 화재 감시, 가스 모니터링, 작업 안전 모니터링을 하는 역할입니다. 나름 24일 동안 세이프티 와치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세이프티 와치의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Man down 새벽 시간. 여느 때 처럼 CCTV를 보면서, 업무 보고 미팅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 미팅 하는데, 헤드셋 넘어서 생산부에서 긴급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Man down! Man down!" 오마이갓. CCTV를 돌려보니 세.. 2023. 10. 8. 캐나다 시골 해마다 오는 단 이틀 간의 호박 축제 캐나다 시골의 유일한 대형 축제 해마다 10월 할로윈을 앞두고 펌킨페스트라고 간이 놀이 공원이 생깁니다. 시골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초대형 축제라서, 행사 3일 전 부터 메인 도로를 막아버립니다. 펌킨페스트는 여러 지역을 돌면서 행사를 하는데, 토론토에 설치되는 규모와 비교하면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이 규모도 이런 시골에서는 초대형 축제로 자리 잡아요. 아마 원자력 발전소의 고수입자들이 돈을 잘 써주니까 해매다 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캐나다 펌킨페스트 가격 펌킨 페스트 입장 시 중요한 점은 캐쉬온니입니다. 이런 소규모 축제에 돈 30불이면 충분하겠지 하고 들고 갔는데, 입장료만 어른 16불, 아이들 12불 (성인 2, 아이2)해서 28불이 나왔어요. 놀이 기구를 타려면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티켓.. 2023. 10. 6. 캐나다의 인맥을 톡톡히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캐나다에서 한인 커뮤니티 캐나다 회사에 취직해 수습기간만 지나면 다른 지인도 같은 회사에 충분히 추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저는 이 인맥을 활용해서 와이프를 추천할 계획인데, 계획대로 잘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캐나다 인맥의 중요성 이전 포스팅에서 캐나다 인맥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이 인맥의 힘은 취업을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장 내에서 승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장점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캐나다 취업 후 인맥의 힘 저도 인맥으로 취업한 만큼 열심히 했는데요. 인맥이 어느 레벨이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지인을 추천하면, 취업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것이 인맥의 끝입니다. 그 뒤로는 각자도생입니다. 하지만, 같은 한국인이.. 2023. 9. 21. 캐나다 온타리오 신규 원전 공사 유치 | 왜 시골에 스타벅스가 들어왔는가? 온타리오 원자력 발전소온타리오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인 브루스 파워. 온타리오 전체 전력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래된 원전 수명 연장 프로젝트로 주요 부품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정된 프로젝트 기간은 점점 앞 당겨져 현재는 2038년 정도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계속 스케줄을 당기고 있으며, 예정된 스케줄 보다 거의 2033년까지 당기려고 하는 모습니다. 따라서, 이 시골 동네의 호황은 10년, 또는 기껏해야 15년 정도인데 스타벅스가 들어선 것이다. 15년 비지니스를 보고 왔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7월 5일 온타리오 에너지 장관이 방문해 새로운 발표를 한다고 했다. 온타리오 신규 원자력 발전소정부가 브루스 파워랑 새로운 원전 사전 개발에 착수한다는 발표가 떴다.프로젝.. 2023. 7. 11. 캐나다 야간근무 장단점 (개인적인 생각) 캐나다 야간근무 장단점 나는 캐나다까지 와서 이렇게 야간근무를 해야하냐는 생각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이런 생각은 원래 야간으로 일하기로 했던 동료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더욱 부정적으로 뇌리에 박혔다. 그런데, 준비하고 있던 윤리 시험일이 다가오자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흔쾌히(?) 야간 근무를 수락했다. 단점단점은 당연히 몸이 힘들다는 것이다. 야간을 하다 낮 활동으로 스위칭 하기는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또한, 예민한 성격이라 잠을 자는 동안 귀마개를 하고 자는데, 아이들이 시끄럽진 않을까 조마조마해 하는 아내의 심리도 힘들게 만든다. 똑같은 휴일을 보내더라도, 낮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어 휴일이 휴일 같지 않고, 휴일이 끝나고 다시 야간으로 들어가기.. 2023. 6. 11. 캐나다 직장 생활 가장 힘든 것 캐나다 직장 생활 가장 힘든 것 캐나다에서 오래 지낸 것도 아니지만, 지내면서 직장을 다니다 느낀 가장 힘든 점은 사람이다. 주변을 볼 여유가 없을 땐 '영어'가 가장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영어는 아직도 여전히 힘들고 높은 장벽처럼 느껴지지만 일에 대한 부정적인 기운을 끼치진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전 직장 전 직장에서는 동료와 상사 모두가 너무 좋았다. 환경이 좋으니 전혀 모르는 분야 (전기)에서도 어쩌면 그럭저럭 성과를 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 직장에서도 굉장히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50에 가까운 아저씨였다. 같은 조립라인에 있으면서 타 동료들과 종종 의견 마찰이 있었다. 내가 인스펙터로 승진하고, 새로운 절차서를 들고 라인관리에 관여하자 심하게 불편한 기색을 내.. 2023. 5. 16. 캐나다 직장 생활 어쩌면 한국보다 더 한국 같은 곳 얼마전 함박눈이 쏟기전에 집에서 불멍을 했다. 마침 한인마트에서 고구마를 사고 남은게 좀 있어서 은박지를 씌워 숯불에 좀 넣어뒀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넣어둬야 하는지 감이 없었다. 장작이 다 탈때 즈음 꺼내니 검고 딱딱하게 타버린 고구마가 나왔다. 이직 준비 캐나다 원전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수직 문화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압박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제는 한국이 더 캐나다 스럽게 변했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워라벨이 훨씬 더 잘 되고 있고, 공휴일수도 더 많아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캐나다 보다 공식적으로는 더 많은 편이다.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었기에 슬금슬금 이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부 공고 나는 완전한 이직을 하기에 앞서 회사.. 2023. 1. 30. 와이프의 진로를 계획 | 쌍둥이 엄마의 캐나다 컬리지 도전 |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취업 전략 세우기 아직도 저희는 정착 중임에는 확실합니다. 다만, 이전보다 안정적인 정착이 진행중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온타리오에는 3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습니다. 피커링, 달링턴 그리고 티버튼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 원자로가 4기, 4기, 그리고 8기씩 운영중이며, 티버튼 쪽은 인력이 항상 부족합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너무 시골이고 인프라가 좋지 않아 선호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곧 인재는 넘처나고 일자리는 줄어드는 시기가 올 것 같아요. 2010년 기사에 피커링 원자력 발전소는 10년 이내에 가동 중단을 말했지만, 실제로 2022년 지금도 운행이 되고 있고, 보수를 통해 수명을 조금 연장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공식 홈페이지에 피커링 발전소의 폐쇄를 공시하면서, 가동중단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로.. 2022. 6. 19.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 캐나다 원전 일 | 원자로 유지 보수 온타리오 2주간의 12시간 쉬프트가 드디어 끝났네요. 최근 원자로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방사능 업계 종사자는 연간 200 mrem 정도의 방사능을 맞을 수 있는데, 이번에 2시간 들어갔다 나왔는데 50 mrem을 맞았네요. 참고로 일반인은 연간 10 mrem 정도입니다. 2시간만에 1년치 맞을 수 있는 방사능의 1/4을 맞았으니, 안에서 용접하시는 분이나 검사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대단합니다. 아에 휴대폰 반입이 안되어 원자로를 검색하다, 회사에서 홍보하는 사진이 있어 퍼와봤습니다.. 수많은 원자연료를 머금고 있는 탱크인데요... 거의 40년 동안 유지보수만 하다가 이번에 대대적으로 구조물 보강 밑 전체 건물 검증에 들어갑니다. 총 8 기가 있는데, 현재 1~8호기 중 6호기만 끝낸상태고, 나머지 7기 보수에 들.. 2022. 5. 27. 캐나다 일상 | 하루 12시간 근무 | 야간쉬프트... 귀차니즘 한 때... 정말 한 때, 네이버 글도 자주 썼었고, 여기 블로그도 자주 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몸이 너무 피로하고, 만성피로인지 몸이 예전같이 않다는 걸 느낍니다. 눈 근육이 부르르 떨리고.. 마그네슘 영양제, 바나나 많이 먹기 등 다양한 영양제를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는 나날입니다. 그도 그런 것이, 원자로 셧다운 기간동안 반드시 끝내야하는 사전 작업이 있는데, 이것을 위해서 12시간 교대 쉬프트를 돌고 있습니다. 엔지니어가 야간에 서포트 할게 뭐가 있지..? 했는데.. 역시 없네요. 거의 프로젝트 코디가 다 받아치고, 정말 100에 1건의 엔지니어링 이슈가 나온다고 해도, 그 이슈를 기록해서 낮 쉬프트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야간에는 결정권자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야간 .. 2022. 5. 16.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일상 (1) - 첫 임무, 40년된 시설 재정비 프로젝트, 예열을 없애고 시퍼용 짤리기 전까지 써내려갈 나의 업무일기 1) 첫 투입 드디어 현업에 투입되었습니다. 사실 첫 업무는 시설 투어였습니다. 멀치감치 떨어진 곳에 작은 샵 하나를 만들고 있는데, 원자력 발전소 내에서 작업할 것을 미리 연습하는 공간입니다. 좀 놀랐는데, (원래 조선소 출신이라) 그냥 휘어지면 현장에서 펴면되고, 치수가 안맞으면 자르거나 버터링 용접으로 조절하면되고, 단차가 나면 덧대거나 깍으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 발전소 들어가기전에 똑같은 구조물을 가지고 미리 연습하여, 최상의 숙련공을 만들어 투입시킵니다. 1st try complete을 추구합니다. 제한된 작업시간과 인원, 그리고 두꺼운 방호복으로 작업환경이 매우 험하기 때문에 작업자에게 충분히 숙련시킨후 작업이 들어가는 셈입니다. 그리고 또 .. 2022.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