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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즐기기 | 캐나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생활/일상 2022. 7. 13. 11:32반응형
1.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
캐나다에 입국한지 3년.. 드디어 키친에이드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내가 베이킹을 즐기는데 매번 맨손 반죽으로 했었는데, 드디어 기계를 샀네요. 감개무량합니다.
여러번 프라임데이가 있었지만, 형편이 형편인지라 매번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굳이 키친에이드를 구매한 데는 어이없는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2. '키친에이드'여야만 하는 이유
때는 바야흐로 2020년 3월. 입국 후 약 9개월 때였는데, 다운타운 1베드룸 아파트에서 지낼 때입니다. 당시 학생이었전 저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아내 혼자 하루종일 쌍둥이를 돌보던 시절이었는데요.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것이 빵을 내리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손목이 상했고...그래도 베이킹에 재미가 붙어 하나하나 만들어가며 스트레스를 조절했던 아내에게 자그만 선물을 하고자 자동반죽기를 검색했죠.
당시 76불에 키친에이드가 보이는겁니다? 지금은 아래와 같이 36불(쿠폰 적용하면 26불..) 정도 하지만, 그때는 메인 사진도 키친에이드 사진이 떡 하니 나와있었는데요. 저는 당연히 키친에이드 믹서인줄알고 구매했는데, 왠걸 앞에 파츠만 왔습니다. 환불 비용만 12불이 넘게 들어가니, 그냥 고이 모셔놓고 다음에 키친에이드 사자고 다짐했죠..
그리고 2년 4개월 뒤인 현재, 드디어 본체를 구매했네요. 사실 위에 주문한 어태치먼트가 아직 남아있는지는 찾아봐야합니다만, 뭔가 늦게라도 아내에게 선물하게 되어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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