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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 끝내 저품질 찾온 네이버 블로그 | 블로그 저품질 안녕
    생활/일상 2022. 2.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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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가 나의 버팀목 네이버 블로그.

    캐나다 생활동안 큰 힘이되어준 네이버 블로그가 결국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08년 블로그를 시작으로 내 대학생활부터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있는 블로그였습니다. “정직함”으로 수많은 먹거리들을 순전히 제 입맛에 따라 저격하며 글을 올리다보니, 어느 순간 1~2개의 댓글이 달리고…
    어느순간 체험단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체험단 의뢰는 즐기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체험하고 후기를 써주는 것이니, 저는 체험단도 솔직하게 적는 편이고, 몇몇 고기집들은 도저히 좋게 리뷰를 써 드릴수 없다고 하면서 제가 먹은 금액을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 스냅사진이라던가 기타 차량 정비 서비르를 받았고, 낮은 단가의 제품 광고까지 들어오게 되었지만, 여기서 멈췄습니다. 그냥 지금 브이로그처럼 제 일상과 발자취를 담는 곳인데, 뭔가 찌든거 같아서요.

    블로그 대여

    그 후 16년 부터 4년동안 활동을 안했고, 기본 광고 수익을 제외하고 무수입이었습니다. 캐나다 생활은 아시다 시피 궁핍해져갔고, 블로그를 대여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아무리 잘 알아보고 잘 대처해도 대여/판매는 법적으로 대응도 안되는 영역입니다. 얼굴도 안보고 계약서(그냥 카카오톡으로) 작성하고 돈을 입금 받습니다.
    6개월 블로그 대여 금액 250만원. 저품질 각오하고 대여합니다.
    하루하루 처참하게 광고로 뒤 덥히는 블로그를 보며 맘이 아팠습니다만, 계약했던 어느 한 조항이라도 어기면 계약파기라는 내용이 있었기때문에 매일매일 모니터링 했습니다.

    블로그 회수

    계약은 6개월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수시절 매일 블로그를 검토하고 사진을 비교 검토했습니다. 그러던 중…중복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복 원고, 사진은 저품질의 원인입니다. 모든 증거를 수집한 뒤, 블로그 비번을 바꾸고 통보했습니다.
    “보는 것과 같이 중복 자료를 다수 사용하여 더 이상 대여를 해줄 수 없다!”
    업체는 유의하겠다며, 50만원을 더 줄테니 열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업체와 손절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품질이 오기전에 관련 포스팅을 다 삭제했어요.

    재대여

    이 손쉬운 늪에서 빠져나오기란 힘듧니다. 내 블로그 내가 관리한다는 느낌으로 또 대여합니다. 다른 업체에 완벽한 계약서 문구와 함께요. 중복사진, 글, 반복적인 카테고리, 불법 카테고리 등 게시금지. 그리고 6개월 계약 300만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계약서 소용이없어요. 저품질 맞고 증거 수집해서 소송해봤자 처리안된답니다 ^^. 민사로는 가능할지 모르는데, 보통 얼굴안보고 하는 계약에 대포폰이라 소송걸어도 진행이안된다고 하네요. 이번에야 말로 블로그를 포기할 맘으로…

    블로그 회수

    역시 중복 카테고리로 마구 올립니다. 그러다가 올라온 임산부 영양제와 녹용 음료 게시글…
    이것은 건강식품이 아닌 음료이기 때문에 허위광고에 포함되는 글이었습니다. (블로그 관리하다보니 광고에 대한 지식이 쌓임.) 또 블로그를 회수했습니다. 이렇게 손쉽게 금전적으로 보탬을 받았네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다

    하지만 인간이라 이번엔 광고를 받았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원고를 검토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원고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부하고, 괜찮다 싶으면 올렸죠. 문제는 아무리 좋은 원고라도 체험단과 기사의 내용이 원글 카테고리 보다 양이 많아지면 ‘반드시’ 저품질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게시글당 5만 ~ 10만, 노출 5위 내 인센티브 15만으로 블로그 생활을 이어오던 제 네이버 블로그는 2022년 02월 18일로 저품질이 되었습니다.
    저품질이 되면 마지막 포스팅비는 안들어옵니다. 왜냐면 업체가 잠수타거든요. (케바케)
    많은 도움을 준 내 청춘의 기록 네이버 블로그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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