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스마트스토어 온라인창업: 크몽 vs. Fiverr 서비스 비교, 3D 모델링 또는 상세페이지 서비스

아마존 온라인 사업

나는 비트코인으로 돈을 좀 잃었다. 이렇게 잃을 바에 사업같은 것 좀 해보고 잃자는 마음이 들어 아마존을 시작했다. (거의 시작하려고 하고 있다.)
사실 나는 패키지 디자인과 로고등을 고등학교 친구에게 맡겼다. 무료로 맡긴 탓에 퀄리티가 떨어졌지만, 패킹 디자인 값을 아낀것에 만족했다. 또한, 사진도 스스로 찍어서 많은 부분 절약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리스팅을 하려고 경쟁사들과 비교를 하니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크몽

결국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크몽에 들어갔다. 처음에 Fiverr도 생각했으나 전달력 면에서 소통이 문제될 것 같아 크몽으로 선택했다.

나는 3D 모델로 실사처럼 깔끔하게 구현하기를 원했고, 360도 사진 및 분해샷도 원했다.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원본파일 전달과정과 분해샷에 의견차가 생겼다. 그런 소통 부분을 후기에 남기고자 했는데...

후기 5점 중 4점을 줘서 매우 화가나셨다. 늦은 시간까지 일 해주신 것도 감사하긴한데, 이런 의뢰가 처음이라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지 못한게 제일 컸다.

배운점

디자이너를 생각해서 데드라인을 늘려주지 말 것. 보통 디자이너 프로파일에 작업기일이 적혀져 있는데, 왠만하면 적힌대로 신청하는게 낫다. 나는 배려해준답시고 적힌 날짜보다 +2일을 더 해서 의뢰했는데, 나중에는 거기서 더 느려진다.

어떤 걸 원하는지 정확히 스케치로 주거나 화상 미팅을 통해 확정하는 것이 좋다는 걸 느꼈다. 채팅으로 주고 받으니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른게 많았다.

Fiverr (파이버 후기)

상대적으로 저렴한 Fiverr

크몽은 가격도 비싸고, 한국인이라도 소통이 크게 잘 된다는 느낌은 못 받아 외국 플렛폼인 파이버로 왔다. 이번에는 상세페이지 의뢰인데, 보통 포트폴리오를 보고 나의 아이템과 컨셉을 주고 받으며 작업을 결정한다. 내가 가장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진 사람과 거래를 했다.

고화질 사진과 내가 원하는 컨셉의 스케치도 제공했다. 나는 이전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작업 상황을 계속 알려달라고 했다. 계속 끝나면 알려주겟단 말만 하더니 결국 데드라인을 채웠는데....

결제 후 전혀 대화가 안되고 있다. 보통 3일이면 끝나는 것을 나는 수정일까지 감안해 5일을 줬다..

결국 마지막날에 받은 드래프트(초안). 나는 초안을 보고 경악했다. 이것은 칸바 무료 버전으로 해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퀄리티였고, 나의 스케치 아이디어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거의 이 사람의 포트폴리오가 사기급이라 생각하고 주문 취소 요청을 했다.

Fiverr 주문 취소

주문 취소를 넣으면 사유를 적고, 사유에 디자이너가 동의하면 최종 취소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진행하면 디자니어 평점이 깍인하고 한다.(진짠진 모름)
디자이너는 내가 요청한 주문 취소요청을 거부했다. 자기는 요구사항에 따라 모든 것을 제공했다고 한다. 결국 나는 고객센터에 연락했고, 현재 분쟁을 중재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통 아무리 퀄리티가 낮아도 요구사항이 다 만족되면 쌍방합의가 아니고서는 환불이 안된다.)

분쟁 중 계속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나는 서로 시간낭비라고 했다.결국 수정본도 이와 같은 퀄리티 일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수정본을 만들어서 제출해버리는 그녀..

결과는 같았다. 전혀 컨셉을 이해하지 못했고, 경쟁자 분석도 없었다. 거의 초보수준의 에디팅이라...내가 만든 것에 누끼(배경제거)만 따서 붙여넣는 행위만 해놓았다. 이것을 누가 55USD를 주고 구매할 것인가?

그녀의 프로필 - 제공 서비스

결론

결국 그녀도 고객센터에 연락했다고 한다. 자기는 당당하니 취소를 못해주겠다는 것이다. 이 디자이너 때문에 7일이 딜레이 됐다...

Fiverr의 결정을 기다리자고 했다.

하루 뒤 연락 온 고객센터에서 채팅 히스토리와 왜 환불을 하고싶은지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채팅 내역을 보냈고, 나의 콘셉과 그녀의 초안을 보냈다.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주문 취소가 승인 되었다.

Fiverr 단점

가격이 크몽보다 저렴한데 반해, 너무 초보가 많고 포트폴리오가 부풀렸다는 느낌이 있다. 이번에는 비디오 미팅을 통해 완벽하게(?) 의사 소통 후 진행 중이다. 비디오콜의 장점은 자동으로 녹화가 되고 저장이 되어 증거가 남는 다는 것이다. 서로 그림도 그려가며 대화하기 때문에 훨씬 직관적이고 이해가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