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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코네스토가 컬리지 ESL 어학코스 레벨 3 꼼꼼한 이수 후기
    체류/캐나다 컬리지 생활 2023. 12. 2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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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네스토가 컬리지 ESL수업방식

     

    캐나다 컬리지 어학코스의 핵심 과목은 쓰기(written communication), 읽기(reading comprehension), 듣기와 말하기(listening and speaking), 발음(pronunciation)이고 레벨 2부터 레벨 3까지 Canadian Perspective(줄여서 CP 과목)까지 입니다. 모든 수업의 공통점은 질문을 환영한다는 것, 수업 중간에 학생이 수업을 듣고 느꼈던 감정을 말하더라도 좋은 말이다 혹은 동의한다 등등 공감해주며 수업 중간에 끊는다고 무안을 주거나 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소극적인 사람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코스라 선생님들은 PPT를 활용하여 수업을 하고 모든 자료는 학교 사이트에 올려져 있어서 언제든 보면서 복습 할 수 있어요!

     

    쓰기 수업  - 일주일 중 3번의 수업

     

    쓰기 수업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첫 이틀은 에세이를 작성할 때 필요한 서론, 본론1, 본론2, 결론 의 구조에 대해 배우고 마지막 하루는 문법에 대해서 배워요. 선생님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속해있던 섹션의 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이 다 참여할 수 있게 발표하지 않은 학생들 이름을 부르며 넌 어떻게 생각하니? 라던지 배웠던걸 너의 생각으로 말해줄 수 있겠니? 등등 질문을 던지며 수업참여를 이끌어 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오히려 듣기말하기수업, 발음수업보다 쓰기수업에서 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읽기 수업 - 일주일 중 2번의 수업

     

    읽기 수업은 영어로 된 기사, 책 등을 읽는 방법에 대해 배우지만 선생님이 강조했던건 '월드뱅크 (word bank)' 였습니다. 월드뱅크란, 글을 읽을때 모르는 단어를 표시 해 두고 월드뱅크를 작성하며 모국어로 뜻을 외우지 않고 영어 그 자체로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합니다. 흔히 한국에서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라는 방식입니다. 읽기 수업의 선생님은 딱히 학생들의 참여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일방적인 인풋만 있는 수업은 아니고 어느정도 상호작용이 있긴 했지만 쓰기수업만큼의 참여도는 아니었어요.

     

    듣기와 말하기 (교재 필요) - 일주일 중 2번의 수업

     

    듣기와 말하기 수업은 유일하게 교과서가 있는 수업이에요. 교재는 옥스포드에서 나온 LECTURE READY 2 SECOND EDITION 이었습니다. 시중에서 구하기도 힘들고 아마존에서는 무려 48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학기 초기에는 굉장히 수요가 많기 때문에 배송도 늦고, 할인가격이 아닌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구글링을 통해 무료 자료를 사용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 받아가세요.

     

    그리고 매 주 1개 챕터의 진도를 나가고 첫번째 수업은 챕터 주제에 맞춰 토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룹으로 나눠서 할때도 있고 그냥 전체 학생들이 다 모여서 할때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있진 않고 그냥 켜놓고 다른일을 하는 학생들도 있어서 그룹으로 나눴을때 혼자 덩그러니 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온라인 코스의 단점이죠. 또한, 항상 참여하는 학생만 참여한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듣기 말하기 수업은 듣기도 포함되어 있기에  두번째 날엔 수업자료에 포함된 강의도 매 주 1개씩 시청합니다. 그럼 시청하고 들은 강의를 토대로 또 토론을 하며 듣기와 말하기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방식이에요.

     

    발음 - 일주일 중 1번의 수업

     

    발음 수업은 일주일 중 딱 한번 들어있지만 총 3시간 짜리의 수업입니다. 

    유성음과 무성음, 억양(intonation), 초첨어(focus word) 와 의미단위(thought group) 등등 우리가 영어를 말할때 최대한 원어민처럼 들릴 수 있는 부분을 배울 수 있어요. 매 주 주제에 맞는 단어나 문장들을 보여준 뒤 발음해보고 싶은 학생들은 손을 들고 읽으면 선생님이 고쳐야 할 부분을 짚어서 이렇게 한번 발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부분이 부족한 것 같으니 더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 등등 피드백을 바로 주기때문에 내가 조금 약했던 부분의 수업이 있을때 적극적으로 참여 하면 실력향상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솔직히 이정도 1:1 코칭은 한국에서 엄청 비싸게 돈 들잖아요? 개인 적으로 가장 좋은 수업이었지만, 금요일 오후 수업이라는 점때문에 학생들 참여가 가장 적은 수업이었습니다.

     

    캐네디언 펄스팩티브 (Canadian Perspective) - 일주일 중 1번의 수업

     

    제일 생소했던 수업입니다. 레벨 2부터 이 수업을 시작하고 레벨 3이 마지막 수업인데요.

    캐나다의 역사, 문화, 지역별 특이점, 경제, 교육 등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알아야 캐나다 사회에 적응이 쉽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수업이었어요. 약간 옵션의 느낌이 강한 이 수업은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와 같이 모든 분야를 다루지만 하나만 집중하진 않아요. 

     

    수업 난이도 및 과제

     

    먼저 수업 난이도에 대해 말하자면 걱정했던 것 만큼 어렵진 않았습니다. 내가 걱정했던 것이라고 하면 선생님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수업시간에 내가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인데요. 선생님들 모두 학생들이 영어가 생소한 것을 알기 때문에 천천히 말하고, 어려운 단어는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듀오링고 105점 수준의 저도 어려움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듣기 말하기 수업의 과제

     

     

    첫 2주는 과제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수업듣고 복습하고 끝인 꿀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3째주부터 하나 둘씩 과제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쓰기과목은 에세이 아웃라인쓰기부터 시작해서 에세이 하나를 쓰는 과정을 과제로 받습니다.

     

    읽기는 프로젝트로 제출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기사를 읽고, 그 기사에서 단어 5개를 고릅니다. 그 단어를 이용해서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는 겁니다. 특정한 단어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 거죠.

     

    듣기 말하기 수업의 과제는 비디오를 보고 퀴즈풀기, 질문에 대한 답을 비디오로 녹화해 제출하기, 그리고 수업시간에 지정된 파트너와 비디오에 대한 토론하기 입니다. 생각보다 준비 시간이 많이 드는 과제에요.

     

    마지막으로 CP2와 발음 수업은 매주 수업이 끝나고 나면 퀴즈를 푸는것,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과제의 전부였어요. 발음 수업의 프레젠테이션은 듣기 말하기 수업과 연결되어있어서 발음 수업에서도 점수를 받고 듣기 말하기 수업에서도 점수를 받으니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시험방식

    쓰기수업 중간고사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나뉘는데 먼저 중간고사를 살펴보면 쓰기는 문법위주, 읽기는 문장에 맞는 단어의 형태위주이고 위와 같은 형식의 시험을 락다운브라우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진행됩니다. 생각보다 타이트하게 감독하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부정행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두 자기 영어 실력을 위해 비싼 돈을 내고 듣는 만큼 그런 일은 잘 하지 않죠. 무엇보다 레벨 4 이전에서는 코스 누락되기가 매우 힘들어요. (결석 제외)

    발음수업 과제

     

     

    실제 성적

     

    자세한 성적은 과목 하나하나 들어가서 Grade 란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저는 오후 3시 30분 이후에 있는 수업은 거의 결석을 했어요. 아이들 픽업을 해야해서요. 또한 11월 한 달은 한국에서 원격으로 수업했습니다. 시차때문에 11월의 오후 수업 대부분을 빼먹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와 같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저의 결석은 사전에 선생님과 다 합의 된 사안이므로 꼭 휴가전 승인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읽기 수업의 최종 성적

     

     

     

    Q&A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

    Q.교재는 꼭 구매 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수업은 교재가 필요 없습니다. 선생님이 홈페이지에 올려두기도 하지만 위에 언급하였듯이 교재가 필요한 과목은 선생님이 미리 말씀 해 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수업을 끝내고 보니 굳이 교재를 사야할 것 같지도 않았어요. 왜냐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공유해주기도 하고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 우리 오늘 이 페이지에 대해 토론 할거니 교제가 없다면 토론 때 볼 수 있도록 캡쳐해둬 라고 말해주기 때문.

     

    Q. 원격수업인데 수업이 제대로 되나요?

    A. 나도 걱정했던 부분이지만 본인이 집중하고 참여만 한다면 직접 학교에 가서 듣는것 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 차이이므로 상황에 맞게 잘 따져서 진행하시길 추천드려요.

     

    Q. 컴퓨터 잘 다룰 줄 모르는데 과제 제출하는거 어렵지 않나요?

    A.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느꼈던 것은 과제가 생길때마다 선생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줍니다. 어디로 들어가서 어떻게 자료를 업로드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Q. 시험치다가 중간에 컴퓨터 오류가 나면 어떡하나요?

    A. 시험 중 오류가 나면 바로 그 화면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학교 기술 부서에 메일을 쓰고 담당과목 선생님을 참조에 넣어서 보내고 오류 신고가 접수되면 따로 시험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항상 핸드폰을 옆에 둘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Q. 개인사정으로 과제 제출기간을 맞추지 못하면 점수가 깎이나요?

    A. 첫 주에 선생님들이 말씀 해 주시겠지만 미리 알 수 있는 개인사정은 메일로 공지 해 주면 점수가 깎이지 않고 긴급한 개인 사정이 생겨도 선생님에게 이런 긴급한 상황이 생겨서 과제를 제때 제출하지 못했다고 알려준다면 (그 개인 사유가 타당할 시) 기간이 지나고 제출을 해도 점수는 깎이지 않아요. 하지만 선생님마다 다를 수 있으니 선생님께 꼭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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