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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에서 API 570 준비 | API 570 Remote 시험 후기
    체류/시험공부 2021. 9. 22.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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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벌써 캐나다 체류 한지도 어느덧 2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최저 임금 근처의 시급을 받으며, 무선전자 제조업체에 지내고 있지만, 아직도 1년을 못 채웠다고 느끼는 것은 얼마나 비전공분야의 무관심분야에서 일하는게 힘든지 알려주는 좋은 사례같습니다. 

    1. 자격증

    저는 불황기 혹은 취업이 안될 것을 고려해, 기존 경력에 맞는 검사원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의 예로 AWS CWI를 준비하여, CWB Welding inspector 자격으로 변환한 것이 있겠습니다. 처음에는 이 CWB 자격으로 충분히 잡을 구할 수 있을걸로 예상했으나, 캐나다 육상 플랜트의 대부분은 파이프라인과 압력 용기로 구성되어있으므로, API 570 (Piping inspector)과 API 510(Pressure vessel inspector)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적어도 캐나다 경력없이도 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2. 난이도

     사실 API 510을 먼저 도전했었다, 실패의 고비를 마셨다. 혼자 독학했으며,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들을 보며 풀었었고, 결과는 탈락으로 이어졌네요. 이후 API 570부터 다시 도전했고, 한국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쉽게 합격했고, API 510 또한 Preliminary pass를 받았지만, API 510은 이전에 시험을 치렀던 이력이 있어, 문제 난이도가 조금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WPS&PQR 관련 문제 또한 단순히 재질 두께 허용범위, 시편 테스트 합부 여부를 단독적으로 냈다면, 이제는 복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 문제에 두가지 요소를 고려해야하는 문제가 조금 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직 기출 문제만 풀어도 상당 수 맞힐 수 있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3. 시험에 관해

     이번 두 시험은 집에서 치를 수 있는 Remote 시험으로 진행했고, 장점은 역시 집에서 치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작전에 랩탑을 들고, 집 구석구석과 책상 의자 밑을 다 검사하고 시작합니다. 단점은 여러명이 저를 감시하고 있기때문에, 저의 감시원에게 화장실을 간다고 말해도, 어떤 3자 검사원이 "잠깐! 너 어디가는거야? 말 하고 가는거야!?"라며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않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Remote는 허술한 점이 많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커닝도 가능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는게 스스로에게 득이겠죠. 간단히 컴퓨터 테스트를 하고 Remote 프로그램인 ProProctor를 설치하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노트북이 굉장히 오래된 것이라 화면이 아~~~주 뿌연데, 처음엔 여러차례 거절을 당했습니다. 웹켐을 구매하거나 노트북을 바꿔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초기 심사관의 재량에 달렸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고 대답한 뒤 재접속하여 다른 심사관에게 받으면 무난히 통과합니다. 

     

    저희집이 인터넷 속도가 25MB였는데도 충분한 시험이 가능했습니다. 현장 시험은 주차문제도 고려해야하고, 거리도 있어서 피로도면에서도 힘들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이런 발전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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