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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여행

미국 뉴욕 여행, 뉴욕 외곽 분튼 타이 맛집 Boonton Thai

by 작업의신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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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다녀온 뉴욕 로드트립. 이번에는 여름 뉴욕 여행이었기에 낮이 길어서 운전하기도 편했고, 옷 차림도 가벼워 짐도 배로 줄었습니다. 놀이기구가 거의 8개 정도 밖에 없던 레고랜드 뉴욕은 어느 덧 거의 완공되어, 오픈부터 거의 마감까지 있다가 왔어요. 겨울에 4시간 만에 다 구경하고 온것과는 대조적인 여행이었습니다.

 

 

미국 뉴욕 외곽 저렴한 숙소

 

숙소 리뷰는 다른 포스팅에서 이어갈 것이지만, 뉴욕 중심가 및 근방 (노란색으로 표시한 구역)은 너무 비싸고 시끄러울 것 같아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완전 외곽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쉐라톤 호텔인데, 외곽에 있어서 그런지 노란색 구역의 2~3성급 모텔 수준의 가격으로 머물렀습니다. 조식포함에 주차비가 없는 것이 매리트입니다.

 

 

미국 분튼 타이 Boonton Thai

 

숙소를 정하고 나서 쉐라톤 호텔 부근에서 저녁을 해결하기위해 검색을 했어요. 로드트립 내도록 햄버거와 인스턴트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한식이 땡겼는데, 한식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호텔에서 약 7분 떨어진 곳에 타이 음식점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외곽이고 처음에 매장도 텅텅 비어 있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분튼 시내 주차장

 

꽤 시골이라 생각했는데, 스트릿 파킹 주차가 무료가 아니더라구요. 잘 확인해야 합니다. 주차요금을 내려고 앱을 다운받고 있었는데, 파킹 사인을 보니 월-토에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주차비를 내야하더라구요. 이때 시간이 딱 토요일 오후 6시 5분즘 됐던 터라, 앱 다운을 중지하고 바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불안해서 지나가는 시민에서 물어보니 무료시간이 맞다고 하네요.

 

 

한적하고 아담한 동네입니다. 캐나다의 작은 마을과 많이 닮아 있어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다만, 스트릿파킹 내내 누가 차량을 부수진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밥을 먹긴 했어요.

 

식당 곳곳에 휴가 종이가 많아서 오픈 사인을 보기 전까지 영업하는게 맞는지 걱정했습니다. 실내는 평범했는데, 에어콘이 너무 약해서 너무 더웠어요. 안그래도 바깥온도가 34도 정도라 엄청 더웠거든요. 주차는 식당 바로 옆 두 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나, 아마 식당 주인분께서 대시는 것 같았어요.

 

 

분튼 타이 메뉴

 

서빙하시는 분과 주방에 조리하시는 분들 모두 타이에서 온 현지 분들 같았어요. 저희 아시아인을 보더니 계속 뚫어져러 쳐다보시는데, 자기 소개까지 가진 않았네요. 메뉴는 미국 달러로 생각했을 때, 착한 가격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분튼 타이 홈페이지

주소: 315 Main Street Boonton, NJ 07005 (Tel. 973-794-6263)

 

홈페이지까지 있으니 픽업 주문도 가능합니다.

 

 

분튼 타이 후기

 

첫번째 아주 만족한 부분은 탭 워터가 아닙니다. 미국이든 캐나다든 탭워터를 부담없이 마시긴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탭 워터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겁니다. 저희도 탭 워터는 즐겨 마시지 않는데, 정수물이라 매우 놀랐어요.

 

메뉴판에 있는 메뉴 말고도 새로운 메뉴가 보드에 적혀져 있었습니다. 똠양라면, 그린 커리, 그리고 치킨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치킨 볶음밥은 아이들 둘이 먹고도 남은 양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불향이 가득했고 기름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남김 없이 싹싹 긁어 먹었어요.

 

똠양 라면은 아내가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똠얌꿈 팬이 아니라서 (똠양 매니아분들께 죄송하지만, 약간 음식물 쉰 맛이 나는 것 같아요) 큰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린 커리는 정말 고소했습니다. 그린 커리를 미국에서 거의 본토 맛으로 느낀다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탈탈 털어서 끝가지 먹었습니다. 너무나 만족했지만 팁을 많이 줄 수는 없었습니다. 미국의 스탠다드 팁인 18%만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신용카드 수수료 3%까지 더해져서 원래 금액에 21%를 더 냈네요. 후... 

 

 

그래도 이번 뉴욕 로드트립 중 가장 만족했던 식당입니다. 식당 위치가 적절한 곳에 있으면 또 들리고 싶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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