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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음정보시스템 :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층간소음 신고 후기(2023년)생활/일상 2019. 3. 15. 15:49반응형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 신고 계기
층간소음으로 수년간 고생했습니다. 경비실에도 알려보고 올라가서 직접 말하는 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조심스럽게 올라가서 좋게 풀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윗 집은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으신 것 같더라구요.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 진행 절차
층산소음 이웃사이 센터의 절차는 보통 아래 세 단계를 거칩니다.
1. 전화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
2. 방문 상담
3. 방문 측정
아는 사람만 아는 층간소음의 고통
제가 예민해진 것인지, 건물이 오래되어 흡음이 잘 안되는 것인지 근래들어 소음에 대한 고통이 상당히 증폭되었습니다. 윗집에 애들이 있어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제지를 안하니 더욱 심해져서 아에 바닥을 뚫고 땅에 떨어질 만큼의 소음이 발생하게 되더군요. 특히 요즘은 미세먼지가 심해 실내에서 뛰어놀도록 하고 있어서 그 피해가 심각합니다.
층간 소음 이웃사이 센터 신고 전 노력
먼저, 경비실에 알렸습니다. 말로만 알겠다고 하고 꼼짝도 하지 않더군요. 거의 3~4번 연락드리니 귀찮다는 식으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불법이지만 너무 힘들어 윗집에 직접 찾아가 양해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뿐이더군요. 전혀 훈육도 하지 않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부모조차 인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층간소음 복수로 우퍼스피커를 사려고 맘 먹었지만, 더욱 사태가 악화될까봐 참았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상담할 때도 어떤 기본적인 조치를 취했는지 물어봅니다. 최소한 경비실에 알리는 행위를 하시면 좋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이용 ( floor.noiseinfo.or.kr )
보통 선택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를 했습니다. 저희는 당장이라도 데시벨을 측정할 목적으로 신고했는데, 일단 말로 중재를 먼저 하는 것 같더라구요?
간략히 센터 업무를 먼저 훝어보시죠.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홈페이지가 개선되면서, 업무 방식도 세분화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소음이면 다 신고가 됐었는데, 지금은 층간소음의 범위를 나눠놨습니다. 공기전달 소음 중 음향기기 사용만 소음으로 인정되네요. 동물 소리나 사람 육성음은 소음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니 점점 층간소음 이웃사이 센터의 역할도 무뎌져 가는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되어 있는 현장측정서비스는 전문가의 상담이 완료되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접수를 하자 접수안내 문자와 함께 며칠 뒤 전화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상담이 끝났음에도 현장 소음 측정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유인 즉, 윗 집과 연락을 해보니 개선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의 층간소음이 얼마나 사회적 문제가되고, 살인으로까지 번져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시험인증 센터에서 근무 중인데, 최근 저희 연구소에서 발급한 흡음 시험성적서 진위여부를 정부로부터 의뢰받았습니다. 이는, 건설사가 흡음재를 정확히 잘 사용하고 있는지, 성적서를 위조하여 흡음능력이 요구사항에 미치지 못한 재질을 사용하진 않는지 알아보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신고 신청
새로 개편 된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상담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인증 후 신청이 가능하니 휴대폰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아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2년 이상 참고 견뎠으나, 바닥 패드나 슬리퍼 착용 등 전혀 개선의 노력이 보이지 않아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야간이나 새벽시간대에도 애들이 깨서 뛰어버리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먼저 신청서가 접수되면, 피신청인에게 상담협조문이 발송됩니다. 바로 위라서 우편함에 우편물이 왔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협조를 해야 이게 또 진행되나 봅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전화상담 후기
그리고 협조회신이 오면 저(신청인)를 상담합니다. 어떤 부분이 힘들었고, 피신청인에게 요청사항이 무엇이며 등등을 인터뷰 합니다. 그런데, 출장나오신분들이 조리있게 규정이나 절차 전달은 잘하시는데, 제가 하고싶은말은 다 끊어 들으셔서 좀 답답했습니다.상담시간 제한이 있어 그렇겠지만, 뭔가 전달하고 싶은 말을 다 전달드리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중재 결과
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피신청인에게 양해를 구하며, 특정 시간 이후에는 주의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층간소음을 교육할 수 있는 DVD 자료와 슬리퍼 또는 패드를 선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데시벨 측정 후 벌금 신청까지 할 수 있습니다. 즉, 실제로 데시벨 측정이 들어가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는 벌금까지 가는 걸 막고 최대한 좋게 중재하려고 하는 것 같았구요. 결과적으로 벌금까지 가더라도 해결되진 않습니다. 한국 아파트 구조가 층간소음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윗 집도 양해를 구하고 조금만 지내다 일층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정말 왜 살인이 일어나고, 싸움이 일어나는지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2023년 추가) 더불어 저희도 아이가 생기면서 소음에 대해 예민해졌습니다. 지금은 캐나다에 지내면서 주택에 살아 소음 걱정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만큼 키우지 않아서 다른 집안에 피해를 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걸 보니 건강하게 뛰어노는 아이를 다그칠 수 없더라구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순살 아파트 처럼 시공 되는 일이 비일비재 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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