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본 관광지 에메랄드 밸리
셋째날, 아침일찍 쇼핑을 끝내고 남은시간은 가지 못했던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지난번 남부투어를 시작했을 때 말씀 드렸듯이, 보통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데 그 첫번째에 있던곳!
바로 에메랄드 벨리 였어요.
에메랄드라고 하니 바다색을 뜻하는 것 같고.. 일단 궁금하니 바로 출발 했어요.
엥..? 전혀 에메랄드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 같은데...?
이곳을 네비게이션에 찍고 오면서 굉장히 의아했어요.
이런곳에 있다구?,,,,
차는 공장 맞은편 공터에 주차하시면 될 듯해요..
일단 주차하고 공장을 등지고 트여져 있는 수풀 사이로 들어가야해요!
맑은 하늘과 공기만이 여기가 자연으로부터 훼손되지 않음을 나타내요!
#에메랄드 밸리, 거품은 많아도 에메랄드다
얼마 되지 않는 수풀 옆을 지나가면 이렇게 정말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나온답니다:)
거품이 떠있는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바다색이 너무 예뻤어요ㅠ
태풍이 온 뒤라 거품이 이렇게 둥둥 떠다닌다고 하네요!
왼쪽에 나있는 둑을 따라서 저기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겁많은 저는 이곳에서 그냥 풍경만 구경했구요, 신랑은 중간까지 갔다가 다시 돌어왔어요..
둘다 쫄보...ㅎ.ㅎ
거품이 둥둥 떠다니긴 하지만 바닷물이 너무 맑아서 물아래 있는 물고기들의 형태가 정말 뚜렷하게 잘 보일 정도에요. 깊이도 깊어보이진 않지만 이렇게 맑은 물이 오히려 물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물 가까이 갈수록 빠질까봐 너무 심장 졸였어요...
정말 맑죠? 이렇게 보면 바닷물인지 강물인지 헷갈릴정도에요.
이 사진 찍으러간 신랑의 종아리는 긴장으로 똘똘뭉쳐 잔뜩 근육이 올라왔었다는..ㅋㅋ
에메랄드빛 바다와 상반되게 수풀 구석에 이렇게 쓰레기 더미가있었고
그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불쌍한 소라게가 있었어요.
꿀꽈배기를 먹은 사람이 한국인인지 외국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쓰레기는 잘 가져가서 쓰레기통에 버리자구요ㅠ
소라게 불쌍한 소라게...
#스페인 광장엔 괌이 전부다
에메랄드 벨리를 찍고 더 내려가는 것이 아닌 시내쪽으로 올라와서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어요.
이미 시계방향으로 돌며 대충 봤기 때문에 다 비슷할거라 생각하며
괌에 왔으니 괌이랑 사진은 한번 찍고 가야겠다 생각해서 온 곳이랍니다.
누가봐도 괌에 온것 같죠?
둘이서 타이머 맞춰놓고 찍고 있었는데 어떤 부부가 오셔서 이렇게 찍어야 이쁘다며 찍어주시고,
저희도 고마워서 또 찍어드리고ㅎ.ㅎ
훈훈 했지만 역시 이곳에서도 어글리 코리안을 목격했어요.
사진찍으려고 대기중인 일본 관광객은 무시하고 본인들 사진찍어달라며 무작정 카메라부터 들이미시던
아주머니 단체 관광객이었어요.
어찌 저찌 찍어드리긴 했는데 제가 다 민망했다는...
괌에 와서 내가 괌에 왔다라고 인증샷 남기기엔 스페인광장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에메랄드 벨리에서 예쁜색 바다도 구경하고 스페인 광장에서 괌 인증샷도 찍어보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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