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이든 차량보험이든 참 한국이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량이 갑자기 퍼진다면??? 캐나다에서 막막하죠. 부랴부랴 TD 보험에 연락해서 현재 상황을 설명하니, TD에서는 견인차를 보내지도 않고, 조치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합니다. 다만, 견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시, 견인 금액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보험에 견인 커버가 되어있는지 확인하라고만 합니다.
로컬 견인 업체에 연락하려니 엄두가 안나서, 그 자리에서 CAA에 가입했어요. 모바일로 베이직 회원으로 가입했답니다.
가입하기 전에 CAA에 상담 전화를 넣어보니 가입 즉시 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나쁘진 않네요.
베이직은 연 75불인이고 다른 것은 옵션에 따라 금액이 149불까지 가는데, 베이직과 프리미어만 비교해보자면 견인 서비스는 베이직은 4회까지 가능하구요, 프리미어는 5회까지 됩니다. 다만, 서비스되는 km 수에 차이가 있는데, 베이직은 10km만 커버되고 그 이상부터는 키로당 4달러가 부과됩니다. 프리미어는 첫 콜은 320km 그 다음부터는 200km 까지 보장되니 이건 왠만한 거리는 다 토잉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무튼 제 위치에서 딜러샵의 거리는 약 28km 였고, 10km 까지만 무료기 때문에 18km 정도는 추가로 내야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음 단계를 하자니 솔직히 일년에 견일할 횟수도 그렇게 많지 않은데 멤버쉽비용이 아깝구요.
TD에 전화하니 현재 제 커버리지가 견인서비스 이용시 100불까지 커버된다고 하니, 추가 비용은 TD 보험에 청구할 계획으로 토잉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CAA에 견인 서비스를 신청하면, 어디로 차량을 가져갈지 물어보기전에 CAA에서 추천하는 차량정비소를 알려주는데, 이런 샵들은 그냥 믿고 거르면 되겠습니다. 처음에 ok 하고 거기로 갔더니, 이미 망한 가게였습니다. 시간만 낭비했죠 ㅠ
비교적 안전하게 차량이 견인 되고, 알터네이터를 교체 받았습니다. 다행이 아직 차량 보험이 남아있어, 알터네이터 무상 교체를 받았고, 견인 추가 비용은 76.84 불이 나왔습니다. 바로 4월 28일에 TD에 보험 청구를 신청했습니다. 승인은 48시간 안에 완료 되었고, 체크로 보험비용을 송부한다고 했어요.
그러나, 4주가 지나도 체크가 오지 않아서 다시 메일을 보냈고, tow@tdinsurance.com에 체크를 재송부해달라고하니.....마침내 체크가 왔습니다. 6월 20일에.... 보험 승인은 빨리 되었지만, 실제로 체크를 받기까지는 거의 2달이 걸렸네요.
CAA는 굳이 지속적으로 연장할 필요 없이 필요할 때 회원권을 신청하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시골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딜러쉽이 개인샵보다 더 저렴해서 앞으로는 딜러쉽을 애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