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취업
-
캐나다에서 퇴사/이직 현명하게 할 순 없을까?체류/캐나다 정착기 2024. 4. 24. 18:53
목차이직할 때 겪게되는 딜레마캐나다에서 이직고민의 연속선택 이직할 때 겪게되는 딜레마 회사를 퇴사하거나 옮기기로 마음을 먹으면 항상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기존 회사에서 항상 카운터 오퍼를 제안하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정규직 포지션에서는 계속 경험하고 있는데요. (그래봤자 2번의 이직밖에 안되지만..) 캐나다에서 이직 캘거리에서 22불을 받으며 인스펙터로 일을 할 때, 그랜드프레리에서 인스펙터 포지션 48불 오퍼를 받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기존회사에서 Engineering in Training 포지션을 줄테니 남아달라고 했습니다. 비록 시급은 한참 낮은 32불이었지만, 캘거리라는 도시와 미래의 P.Eng를 고려해 머물기로 했죠. 하지만 머지않아 온타리오..
-
냉정한 캐나다 사회 바로 해고 시켜버리는 회사 | 캐나다 레이오프 (lay off)체류/업무 일기 2023. 10. 27. 11:44
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수명 연장 프로젝트 제가 근무하는 캐나다 원전 중 한 곳에서 3호기 유지보수의 첫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프로젝트는 4월 말 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되었고, 원래 완료 일을 8월 말로 잡았으니 약 한 달 반 지연됐네요. 하지만 이전 프로젝트에 비하면 엄청나게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분류되고 있어요. 프로젝트 시작 전 공격적인 채용 원전 3호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꽤 많은 사람들을 채용했습니다. 엔지니어링 팀은 2명, 프로젝트 팀도 2명, 컨스트럭션 팀은 엔지니어 2명 외 수 많은 용접사들과 검사원들을 뽑아놓고 대기 시켰습니다. 쉬는 날 없이 24시간 공사를 진행시키기 때문에 주야간 쉬프트를 운영하기 위해 이렇게 많이 뽑았어요. 같이 야간 팀으로 있었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와 컨스트..
-
캐나다의 인맥을 톡톡히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체류/업무 일기 2023. 9. 21. 15:53
캐나다에서 한인 커뮤니티 캐나다 회사에 취직해 수습기간만 지나면 다른 지인도 같은 회사에 충분히 추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저는 이 인맥을 활용해서 와이프를 추천할 계획인데, 계획대로 잘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캐나다 인맥의 중요성 이전 포스팅에서 캐나다 인맥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었는데요. 이 인맥의 힘은 취업을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장 내에서 승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장점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캐나다 취업 후 인맥의 힘 저도 인맥으로 취업한 만큼 열심히 했는데요. 인맥이 어느 레벨이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지인을 추천하면, 취업까지 쉽게 갈 수 있는 것이 인맥의 끝입니다. 그 뒤로는 각자도생입니다. 하지만, 같은 한국인이..
-
캐나다 인맥 쌓아야 하나요? 인맥 얼마나 중요해요?체류/캐나다 이민 2023. 6. 27. 12:44
인맥의 중요성사실 인맥의 중요성은 나의 경우만 놓고 봐도 너무 중요하다. 나는 지금 다니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가 캐나다에서 가진 세번째 직장인데, 두번째, 세번째 직장 모두 추천 받아서 들어간 케이스다. 흔히 남들이 거치는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제출을 하지 않고, 지인을 통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서류 심사를 바로 거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추천한 동생도 빛의 속도로 서류 심사부터 채용까지 진행되었으니, 캐나다에서 인맥은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인맥 파워인맥 파워는 채용 뿐 아니라 임금 협상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회사에서 마음이 잘 맞는 동료가 한명있다. 나랑 비슷한 처지(?)라서 많은 것을 공유하곤 하는데, 최근에는 임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 친..
-
캐나다 야간근무 장단점 (개인적인 생각)체류/업무 일기 2023. 6. 11. 10:22
캐나다 야간근무 장단점 나는 캐나다까지 와서 이렇게 야간근무를 해야하냐는 생각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이런 생각은 원래 야간으로 일하기로 했던 동료가 ‘도저히 못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더욱 부정적으로 뇌리에 박혔다. 그런데, 준비하고 있던 윤리 시험일이 다가오자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흔쾌히(?) 야간 근무를 수락했다. 단점단점은 당연히 몸이 힘들다는 것이다. 야간을 하다 낮 활동으로 스위칭 하기는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또한, 예민한 성격이라 잠을 자는 동안 귀마개를 하고 자는데, 아이들이 시끄럽진 않을까 조마조마해 하는 아내의 심리도 힘들게 만든다. 똑같은 휴일을 보내더라도, 낮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어 휴일이 휴일 같지 않고, 휴일이 끝나고 다시 야간으로 들어가기..
-
캐나다 직장 생활 가장 힘든 것체류/업무 일기 2023. 5. 16. 14:55
캐나다 직장 생활 가장 힘든 것 캐나다에서 오래 지낸 것도 아니지만, 지내면서 직장을 다니다 느낀 가장 힘든 점은 사람이다. 주변을 볼 여유가 없을 땐 '영어'가 가장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영어는 아직도 여전히 힘들고 높은 장벽처럼 느껴지지만 일에 대한 부정적인 기운을 끼치진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전 직장 전 직장에서는 동료와 상사 모두가 너무 좋았다. 환경이 좋으니 전혀 모르는 분야 (전기)에서도 어쩌면 그럭저럭 성과를 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 직장에서도 굉장히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50에 가까운 아저씨였다. 같은 조립라인에 있으면서 타 동료들과 종종 의견 마찰이 있었다. 내가 인스펙터로 승진하고, 새로운 절차서를 들고 라인관리에 관여하자 심하게 불편한 기색을 내..
-
캐나다 직장 생활 어쩌면 한국보다 더 한국 같은 곳체류/업무 일기 2023. 1. 30. 04:22
얼마전 함박눈이 쏟기전에 집에서 불멍을 했다. 마침 한인마트에서 고구마를 사고 남은게 좀 있어서 은박지를 씌워 숯불에 좀 넣어뒀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넣어둬야 하는지 감이 없었다. 장작이 다 탈때 즈음 꺼내니 검고 딱딱하게 타버린 고구마가 나왔다. 이직 준비 캐나다 원전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수직 문화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압박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제는 한국이 더 캐나다 스럽게 변했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워라벨이 훨씬 더 잘 되고 있고, 공휴일수도 더 많아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캐나다 보다 공식적으로는 더 많은 편이다.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었기에 슬금슬금 이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부 공고 나는 완전한 이직을 하기에 앞서 회사..
-
캐나다 원전 근무 딱 1 년, 영어가 너무 무섭다체류/업무 일기 2023. 1. 6. 13:08
캐나다 취업 후 이민한 뒤, 온타리오 원자력 발전소로 이직한지 딱 1년이 됐습니다. 처음엔 시간이 그렇게 안가더니, 어느덧 1년이 됐네요. 그런데 안정감보다는 불안정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영어는 언제쯤 친숙해 질까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하면 떨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어쩌면 정말 영어가 안맞나는 생각도 들구요. 영어에 대한 회상 초등학교 때 윤선생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제 시대로 치면 엄청 빠른 조기교육에 속했다고 할 수 있네요. 학교에서 영어 학습지를 하는 애들은 손에 꼽았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고 영어 수업을 듣지 않았습니다. 거의 다 아는 내용이었어요. 공부를 안하고 시험을 쳐도 90점 이상은 나와서 단어공부도 학습지에서 했던 수준 그대로 계속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