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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세이트를 나온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체류/회고록 2023. 4. 20. 12:11반응형
세이트 컬리지를 다니면서 유일하게 있었던 한국인 동기가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80명에 이르는 19학번 중에 유일한 한국인.
두 어번 정도 같은 조를 했었는데, 뭔가 잘 맞지 않아 서먹한 사이로 학교를 마쳤다
그래도 공부에 열중해서 거의 A+를 받은 걸로 보였다
안타까운 것은 한국에서 하던 것 처럼 공부만 잘해서 취업이 잘 되지 않는 다는 거였다
물론 공부를 잘하고 영어도 잘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우리같이 아이엘츠를 겨우 통과하거나 어학코스를 밟고 온 사람들에게 원어민처럼 원웨이로 취업문을 뚫는 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내가 다녔던 학과는 1년 수업과 1년 실습과정으로 되어있고, 실습을 끝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실습은 학생 스스로가 찾아야 하며 실습 하나당 15학점이다. 내가 2개의 실습을 6개월만에 끝내고 졸업을 신청했을 때 즈음 아직도 첫번째 실습도 못 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거의 모든 학생이 선택하는 Safety Watch 도 하지 않으며 끝까지 Office 잡을 구직했던 것으로 들었는데,
오랜만에 소식을 들으니 Safety Watch를 하고 있다고 했다
졸업은 조금 늦게 했지만, 졸업도 마친것으로 들었다
보통 세이프티 와치를 하면 도심을 벗어나 오일가스 플랜트가 있는 사이트에 가는데, 보통 포트맥머리 부근에 밀집되어 있다.. 이 친구는 근 2년 동안 세이프티 와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사이가 서먹했으면 전화번호도 없는데, 세이트 동료들 때문인지 링크드인에 친구추천으로 떴다
뜬 김에 1촌 신청을 해놓긴 했는데, 받아줄려나 모르겠다생각난김에 같은 조를 했었던 인도 및 나이지리아 친구들의 프로필을 둘러봤다 아직도 학교에 남아서 워킹비자를 연장하는 전략을 쓰는 친구도 있고 (최대 7년까지 학기 연장이 가능), 마트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세이트 석유공학과 관련 일을 하는 친구도 많았고, 대학 학위 경력을 살려 엔지니어를 하는 친구도 있었다
안타깝게 지질학 석사 출신으로 왔던 한 여자애는 이민을 포기하고 인도로 다시 돌아갔다고 한다 링크드인 프로필도 삭제하고, 캐나다 전화번호도 지워져서 같은 인도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인도로 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것이 Safety Watch를 하며 실습을 마무리 하고 있었는데, 아마 졸업을 하고 돌아간 것 같다
어쩌면 이민 목적이 아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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