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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캐나다 음식점

온타리오 키치너 돈가스 집 브돈 브라운돈가스

by 작업의신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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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말고는 외식을 거의 안하면서 지냈는데, 이번에 시급이 조금 오른 관계로 가족과 외식을 했습니다. 아직도 저희는 팁 문화에 적응을 못해 외식하기가 조금 꺼려워요.

 

키치너 돈가스 전문점 브라운 돈가스 브돈

 

약간 김밥천국 같은 성향의 밥집을 가면 냉동 돈가스나 피카츄 돈가스류를 많이 주는데요. 수제 돈까스가 먹고 싶어 거리가 조금 있음에도 찾아갔던 브돈입니다. 주차는 스트릿파킹도 있고 주차공간도 있어요.

 

저녁 식사 시간대라 사람이 붐빌줄 알았는데 대기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다들 배달로 주문하는 것 같았어요. 딱히 자리를 안내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고 앉고 싶은 곳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망설이다 주문했는데, 나중에 직원분이 메뉴 설명이나 돈까스 양을 설명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는 성인2, 아이2 였는데, 돈까스 두 개와 미니카츠 두 개를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았어요.

 

배달이 너무 바빠서 홀을 신경 못쓰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배달과 픽업이 많이 쌓였네요. 

 

그릴드 챠슈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불향이 살짝 나고 살점이 부드러웠어요. 소스는 달짝지근하니 데리야끼 소스와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브라운카츠.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는 둘이서 하나만 시켜도 될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매장에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우니 다음에 오게 된다면 픽업을 해야하나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단무지도 없고 김치고 없어서 진짜 너무너무 느끼했습니다. 달라고 하면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니카츠도 양이 상당합니다. 아이들 하나씩 먹으라고 주문했는데, 성인이 밥과 먹어도 배부를 양입니다. 결국 음식이 철철 남아서 남은 것은 포장해 갔네요. 후기 좀 찾아보고 갈껄 아쉬웠습니다.

 

돈까스 자체는 살도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치킨 기름과 돈가스 기름이 왜이렇게 느끼한지..

 

다음 날 집에서 김치와 먹었는데, 식으니 여느 돈가스와 비슷한 맛이더군요. 역시 돈가스는 따듯할 때 먹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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