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보홀 여행 (2) : 세부 수면마사지, 가성비가 좋은 가? (feat. 블리스데이 스파)

세부 수면마사지 블리스데이 후기

한국에서 세부 여행을 가실 때, 비행기가 대부분 밤 비행기로 예상되는데요,

저희 역시 진에어를 타고 갔던지라 새벽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럴 경우 호텔을 잡게되면 이동거리와 시간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게 되는데요.

저희 또한 수많은(?)고민 끝에 수면마사지를 택했습니다.

블리스 데이 스파로 결정했구요, 공항 픽업도 나와줍니다만

동 시간 대 다른 팀이 있으면 같이 타고 와야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습니다.

그 팀이 늦게 나오거나 하면 길게 기다려야해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블리스데이 스파

도착해서도 예약확인 등을 하며 잠시 대기를 하게 됩니다.

3명이라 트리플 베드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고 하는데요,

너무 더워서 먼저 샤워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샤워실은 한 곳이니 샤워하시려면 나눠서 하시는게 좋습니다.

한 곳에 기프트 샵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 첫날 여기로 오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짐이 늘어나는 건 원치 않아서요.

수면 마사지라 타이보다는 은은한 아로마 마사지를 택했구요,

프론트에서 아로마 오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추천해주는 오일로 아무거나 골랐습니다.

도착했을 때 보니 건물 앞에 레스토랑 같은 곳이 있던데 더테라스 인 것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메뉴도 그럭저럭 좋아 보입니다만, 저희는 안타깝게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요

기다리는 동안 물을 주는데, 컵에 여자 립스틱이 그대로 뭍어 있네요;

너무 목이 말라 친구는 무시하고 그냥 드링킹

이렇게 이벤트도 있으니 비누를 원하시는 분은 SNS이벤트 하셔도 됩니다.

우리가 마사지 받았 던 룸

그래서 마사지는 좋았는지?

마사지 자체만 놓고 본다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1인 한화 5만원 (숙박 포함)인걸 감안하면 필리핀에서 중상급 마사지를 받은 셈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 제외하고 한팀만 있어서, 아주 쾌적하게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저희가 떠들어도 시끄럽다는 경고도 없었구요, 하지만 손님들이 많다면 반드시 정숙해야 할 것입니다.

수면 마사지 vs 일반 숙박

수면마사지를 하기 전 숙박을 하게 되면 매우 아깝다는 생각에 모두들 수면마사지를 고려하게 됩니다.

마사지를 받고, 아침까지 수면할 수 있으니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희는 밤 1시 공항 도착에, 마사지 샵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하니 2시 쯤 침대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받으니 3시가 되었죠? 

아침에 선착장에 8~9시에 도착 계획을 했으니,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한다는 가정하에 5시간 정도 잠을 잔셈입니다.

하지만 이야기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3시간 조금 더 잔 것 같아요.

3명이서 15만원을 주고 저렇게 한 셈입니다. 다음 날 피곤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차라리 공항 근처 호텔에서 도착하자마자 숙면을 취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사지는 저렴하게 여행기간 중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요.

그럼에도 수면마사지를 추천하는 이유?

사실 딱히 추천하진 않습니다만, 픽/드랍 서비스 및 환전서비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픽업은 어디든 따라오는 서비스고, 드랍 서비스는 마사지 샵에서 선착장까지 300페소 정도 찍혔는데, 그걸 샵에서 제공합니다.

또한, 환전서비스가 있는데 근처 가까운 환전소의 사람을 호출하여 마사지샵에서 환전하게 됩니다.

당시 인터넷에 있는 유명 환전소의 달러 대비 페소 환율은 53.20 (고액 지폐에 한 함.), 블리스데이 마사지 샵의 환율은 53

보홀 선착장 환율은 52.60 임을 감안할 때 가히 좋았습니다.

여기는 1달러를 제외하고 모두 본래 환율로 계산해줬습니다. 

보홀로 바로 들어가게 된다면 수면마사지는 나쁜 선택이 아닌 것 같네요!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