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전통차 카페 : 티카페 예원 (예원당)

#분위기 있게 그냥 티를 마시고 싶었다 

태교 여행 겸 괌에 갈 준비를 하기위해 부산 롯데면세점에 들렀습니다.

면세를 구매하는 방법에는 어려 변명이 있지요, 그래도 오랜만에 번화가에 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근처에 분위기 있는 티카페에 들렀습니다. 요즘 커피는 잘 안마시고 있거든요.

롯데백화점에서 10분 도보로 위치한 예원입니다. 서면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찾기가 쉬워요.

굳이 여기가 아니라도, 주변에 전통차 카페가 많아서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전통차 카페라 그런지, 입장하게 되면 세련된 느낌보다는 올디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명도 그다지 밝지 않구요, 드라이 플라워 장식이 분위기를 은은하게 만들어줍니다.

카페 뒷편에는 도기를 파는 공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언발란스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릇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눈길이 가지만 아주 잠시거든요.

저희는 보이차와 홍차를 마셨어요, 이제 제일 추천한느 차거든요.

차에대해 잘 모르기때문에 대중적이고 가장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 같아요.

한 차당 10번 정도 우려먹을 수 있고, 커피포트로 따듯하게 물은 계속 데워주신답니다.

따듯하게 향을 마시는 분위기에요.

이게 우리 전통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영화에서 보던 그런 느낌으로 차를 마셨어요. 

#아쉬운 점

그런데 분위기상 여느 카페처럼 책을 펼쳐놓고 공부하기에는 조금 카운터와의 거리가 좁고, 책을 읽기에는 조명이 별롭니다. 그리고, 다른 서면 카페와 비슷하겠지만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면세점을 구매할 것이라 롯데백화점에 주차를 했지만, 찻집만 오려고 차를 타고 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어요.

하지만, 특이하게 여기에는 피크닉 세트가 있어요. 예약하면 공원에서 마실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로 대여를 해주는 겁니다. 주차 때문에 부담스럽거나 카페 분위기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을 위한 대안과도 같네요. 

아주 참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