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더부룩 하거나 소화불량일 때 먹는 걸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텀스는 사실 소화제로 나온게 아니라고 합니다. 원래 용법은 속쓰릴 때 먹는 제산제입니다. 저도 아내랑 괌에 갔을 때, 텀스를 많이 구매해왔었는데요. 임산부 입덧이나 체했을 때 좋다고 해서 수 통을 구매했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소화제(Digestive Pill)이 아니라 제산제(Antacid)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소화제로 알고 아내와 저는 소화제용으로 텀스를 계속 먹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그말리온 효과 때문인지 항상 텀스를 먹을 때마다 소화불량이 풀리곤 했었어요.
TUMS 텀스 성분
텀스위 주 성분은 탄산칼슘 (Calcium Carbonate)입니다. 주로 한국에서는 갤포스 같은 위장약 성분으로 쓰이는 것이죠. 용법에도 가슴 쓰라림, 타는 듯한 가슴 통증, 위산과다로 인한 소화불량에 도움이 있다고 되어있어요. 억지스럽지만 저희가 받는 소화불량이 위산과다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텀스를 먹어서 도움을 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텀스 TUMS 임산부 복용
주 용도가 제산제인 만큼, 임산부가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먹어도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임산부의 입덧을 줄여준다는 걸로 홍보가 많이 되서, 소화제로 와전됐나봐요. 그래도 주 성분이 칼슘인 만큼 임산부의 필요 칼슘이 보통 1000mg ~ 1300 mg 인 것을 감안하면, 소화불량으로 먹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긴 합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5알로 제한하고 있으니 그 이하로 먹을 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텀스 TUMS 복용 주의점
칼슘이 주 성분인 텀스는 철분 영양제와 같이 복용하면 안됩니다. 두 성분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꼭 먹어야 한다면 1~2시간 텀을 주고 먹어야 한다네요.
텀스(TUMS)는 공식적으로 제산제
텀스 공식 페이지에서도 텀스는 소화불량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위산과다에 의한 소화불량은 한글로 그냥 속쓰림으로 표현하는 만큼, 소화제로써의 사용은 자제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