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일상 : 가족 전체 코로나 검사 | 일주일만에 강제 휴직

1. 휴직

회사 다닌지 일주일 만에 강제 휴직을 선고 받았습니다. 저희 아파트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되고, 저희 둘째 아기가 고열로 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전화로 알려주기로 했는데,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패밀리 닥터도 없고 응급실에 가서 그런지, 기록조회도 쉽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짤릴 것만 같아 연락을 했지만, 결과를 받을 때 까지 집에서 STAY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 재검사

 불안했던 저는 계속 검사 결과를 조회하기 위해 전화를 돌렸지만, 이미 응급실에는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조회할 수 있는 것은 Alberta Digital ID 를 발급받아, My Health Records를 조회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10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짤릴 가능성이 농후했습니다. 그래서 응급실이 아닌 Alberta Health Services (AHS)에 재예약해서 Fast assessment로 재검 예약했죠.

3. 결과

 결과 2일 걸린다고 했었는데, 또 안나오네요. 진짜 이러다가 직장 짤리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회사에서 직장에 근무하는 본인 외에 가족 전체 코로나 음성 이력을 요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AHS 간호사가 왜 가족 전체가 하냐고 했었는데, 회사 제출용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더라구요! 인권 뭐시기라고 했었는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전 인권이고 뭐고, Probation 기간에는 이유없이도 짜를 수 있으니 하라는 데로 해야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