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에서 이사하는 날
안녕하세요, 벼르고 벼르던 이사를 마쳤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이렇게 이삿짐을 많이 옮긴 적이 없는데, 1베드에 사는 동안 짐이 엄청 많이 늘었더라구요. 애기 용품에 가구까지...
저렴한 이케아 제품들이 대다수였지만, 버리고 가기는 너무 아까워 결국 무버를 쓰기로 했습니다. CN드림에서 헬퍼를 쓸까 생각했지만, 역시나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사 업체를 고려했습니다.
1. 한인 업체
한인 업체는 비싸긴해도, 한국처럼 포장 이사가 가능해서 견적을 문의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캘거리 내 이사는 잠정 중단 중이라고 합니다. 시외(주 이동)만 지금 하고 있다고 하네요. 결국 캐나다 업체로..
2. 캐나다 업체
구글링해서 네 곳에 견적을 받았습니다. 모두 시급 베이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큰 차이 점은;
- 트럭이 포함인가?
- Travel / Gas 비용이 포함인가?
- 최소 시간 청구는 몇 시간인가?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몇 개 받은 견적을 보면 1베드룸, 트럭 1대, 헬퍼 2명 기준입니다.
결국 마지막 업체인 캘거리 무버 프로로 선택했고, 약속 시간을 예약하니 시간에 딱! 맞춰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계단이 있는 곳이면 계단 1 라인 당, 25불의 시급이 추가됩니다. 아무튼 저는 이사 가는 곳이 1층이라 추가 비용은 없었습니다.
3. 이사 시작
저는 개인적으로 짐을 많이 옮겨 놓은 상황이라, 2시간 안에 끝날 줄 알았는데, 엄~~~청 느리고 밍기적 거리더라구요. 다 이런 식으로 한다고는 하는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옮겨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느렸어요. 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니 괜찮았구요. 다행이 자체적인 휴식시간을 가지며, 담배를 핀다거나 시간을 낭비하진 않았습니다.
4. 총평
총 걸린 시간은 3시간 10분이었고, 이동거리 20분을 생각하면 오래 걸리진 않은 것 같네요. 파손품 하나 없이 무사히 배달 되었고, 시급 99불 외에 추가 비용은 일체 없었습니다. 2시간 이후부터는 30분 단위로 금액이 계산되기 때문에, 3시간 30분으로 견적이 나왔습니다. 팁까지 포함하여 400불 맞춰 줬습니다.
신발의 경우 벗어 달라고 하면 벗어주는데, 벗고 신고 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되므로, 담요나 박스를 깔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가구 위치도 놓아 달라는데로 놓아주며, 포장이 되지 않은 물품도 옮겨 달라고 하면 다 옮겨주나, 파손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1톤트럭 용달 이사 할 정도의 양이라 돈이 조금 아깝긴 했습니다만, 캐나다에서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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