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캐나다 직장3 박사들의 미팅 | 캐나다 박사들의 취미생활 디자인 미팅 회사에서 엔지니어 타이틀을 단 사람 중에 학사는 손에 꼽는다. 나도 그 중 한 명인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엔지니어 포지션의 사람들이 박사로 구성되어있다. 거의 5:5 비율의 박사와 석사 비율인 것 같다. 프로젝트 컨트롤러, 코디네이터, 다큐먼트 컨트롤러, 플래너 등을 제외하면 거의 석, 박사의 축제다. 오늘 어쩌다가 디자인 미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벤더에서도 박사급의 사람들만 참여하다 보니 내용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히 뜯어보면 단순한 이야기일 텐데, 마치 전문의들이 전문의학용어로 대화하는데 중간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많은 공식 (물론 코드에 기반했겠지만)들이 오가고, 그 공식을 이해하고 바로 답변하는 사람들을 보니 역시 박사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팅이 3.. 2022. 11. 16. 캐나다 직장 6개월 - 슬럼프 vs. 현타 사람이 제일 힘들다 한국에서 일 중독자 부장님이랑 일하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제 상사는 직장경력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석사 출신의 이슬람계열 사람입니다. 전 상사가 퇴사하기 전엔, 데드라인이나 일 시간이 비교적 깔끔했는데 말이죠. 갑자기 얘가 리드를 차고 나서 부터 8시간 일하고 집 가던 시절은 가고, 9시간은 기본이고, 10시간까지 갈 수도 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금요일 또는 휴일전날에는 오후 미팅을 통상적으로 잡지 않는데요. 저는 7시 30분 ~ 4시까지 일하는 시간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시에 미팅을 잡은겁니다. 심지어 다른 날에 9 시간, 10 시간 씩 일을해서 일찍 마칠 생각이었는데, 4시에 잡아놓으니 참 어이가 없네요. 그런데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지금 제가 맡은 .. 2022. 7. 2. 캐나다에서 열정페이를 들었다 | 첨으로 빡친 날 캘거리를 떠나오기 전 여기 와봐야 선택이 잘 됐는지, 잘 못 됐는지 알 수 있다고 했었는데, 후자 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습니다. 캐나다 체류 근 3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열정페이를 요구하는 듯한 멘트를 들어서 입니다. 1. 현재 루틴 저는 월~목 9시간 (8AM - 5:30PM)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1시나 2시쯤 퇴근합니다. 오버타임 일체 올리지 않구요. 이게 저만 그런게 아니라 회사에서 허용해준 스케줄이고, 매니저 마져 허락한 타임시트입니다. 더군다나 30분일지언정 오버타임을 하면 올리라고 하던 매니저인데... 2. 사건발단 금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금요일 아침. 팀 미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2시에 XX 미팅을 가지자고 합니다. 사실 제 업무도 아니었고 단순 참여하는 미팅이었기.. 2022. 3.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