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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명동 미즈웰산후조리원 후기
    출산&육아 2019. 4.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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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가 2일같았던 산후조리원 후기

     

    제왕절개로 인해 6일간 입원 후 드디어 조리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ㅠ

    수술일을 기준으로 하루 일찍 퇴원하고 싶었으나.. 첫째 아기가 저체중에 황달기가 있어 6일을 다 채우고 나왔네요:(

     

     

    화명동 미즈웰 조리원은 외래진료를 보는 본관과 새로 지은 신관 두곳이에요.

    보통 조리원은 자연분만하는 산모가 있기때문에 기존에 예약한 곳으로 갈 수 없을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운좋게도 퇴원하는날 딱 제가원했던 신관 스탠다드 A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D

     

     

    조리원은 지하주차장 포함 8층까지 있지만 저는 주로 5층, 6층, 7층만 이용했어요..

    다른층은 갈 엄두도 못냈었다는...

     

     

    퇴원 당일 병동 간호사님께서 오전에 조리원 몇호인지 알려주시구요,

    모든 짐을 챙겨서 일단 5층으로 가면 실장님께서 맞이 해 주세요.

    조리원 이용사항, 위생관리, 보호자와 관련하여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미즈웰 신관 조리원 실장님과 상담을 다 하고 들어오면 바로 신생아실이 보여요.

    그리고 신생아실을 지나자마자 있는 모유수유실.

    아무도 없을때 살짝 찍어보았어요.

    저곳에서 수유를 하며 주변 산모님들과 얘기도 나누고 정보도 얻을 수 있었지만..

    저는 수유하러 자주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닥.. 많이 친해지지는 못했어요.

    흔히 말하는 조리원 동기(?) 라는게 저는 없었네여ㅎㅎ

     

     

    수유실 바로 앞엔 손소독기와 모유 촉진차, 그리고 차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손소독기는 자주 이용했구요 모유 촉진차는 한번도 안마셨어요-ㅁ-..

    모유수유 하시는 분들은 자주자주 드시더라구요ㅎㅎ

    5층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지만 3층에는 안마의자가 있더라구요. 참고하셔서 몸 찌뿌둥하실때 자주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층마다 씽크대와 전자레인지, 정수기가 배치되어 있어서 사용한 유축기 등을 씻을 수 있어요.

     

     

    제가 머물렀던 방은 503호에요.

    사진을보니 조리원 생각이 너무 나네요..

    저때가 좋았는데ㅠ 많이 즐길껄 그랬어요ㅠㅠ

    수유콜 오면 아기들한테 미안해서 달려가곤 했는데.. 굳이 그렇게 하지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제와서 후회ㅎㅎ

     

    스탠다드 A의 내부에요.

    조금 이용한 뒤에 찍어서 살짝 지저분하네요ㅎㅎ

    더블사이즈 침대와 컴퓨터, 젖병 소독기, TV, 유축기, 공기청정기가 기본으로 있어요.

    TV가 있으니 혼자 있어도 심심하진 않더라구요ㅎㅎ

    컴퓨터로 블로그도 쓰고 혼자 시간보내기 딱 좋은곳이었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니 좋아요.

    하지만 샤워를 하고 나와서 문을 열어놨는데... 화장실 냄새가 좀 많이 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환풍기 내내 틀어놓고 문은 닫고지냈어요.

     

     

    제가 머물렀던 5층외에 제일 자주갔던 6층식당이에요.

    뷔페식으로 되어있어서 먹고싶은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많은 산모님들이 식당에서도 도란도란 얘기 많이 나누시더라구요^^

    저는 밥먹는 속도가 느려서 천천히 혼자먹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항상 3개의 2인용 식탁 중 가운데 식탁에서 창밖을 보며 여유롭게 먹어서..

    식당에서마저 친해지지 못했답니다 하핫..

     

     

    화명동 미즈웰 산후조리원의 식단 중 좋았던 점은 매 식사마다 샐러드 혹은 과일이 꼭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평소에 샐러드 굉장히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해먹기가 번거로워서 잘 먹지않는데요ㅠㅠ

    조리원에 있을때 원없이 먹었답니다ㅎㅎ (그래서 살이 안빠졌을수도....ㅎㅎ 드레싱 칼로리 ㅎㄷㄷ..)

     

     

    수유실에서 얘기하며 알게된 언니께서 주신 보호자 식권으로 신랑도 한끼 해결했어요.

    보호자 식단은 식당에서 먹는게 아니라 방으로 가져다 주세요.

    그래서 신랑은 어차피 혼자먹는데 그냥 사다먹는게 낫겠다 해서 보호자 식권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는데요,

    고맙게도 퇴실하는날 한장 남는다고 챙겨주시더라구요:D

     

    화명동 미즈웰 산후조리원 대체적으로 저는 만족했어요.

    시설이라던지 위생관리도 잘 되어있는 것 같고, 조리원 선생님들께서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에스테틱이었는데요...

    에스테틱은 맨 처음 서비스로 한번 받을 수 있는데 에스테틱실에서 전화가 오면 받으러 가면되요.

    서비스로 받을때 해주신 선생님이 계속 맡아서 해주신답니다.

    두 분의 에스테틱 선생님이 계시는데 저를 담당하셨던 에스테틱 선생님께서 해주신 마사지는 그닥 시원하지

    않았어요... 옆에서 받으시는 분들은 아파죽겠다는 소리를 내시던데 어찌나 부럽던지..ㅠㅠ

     

    이 부분은 제가 선택할 수 없는부분이라 그것도 아쉬웠고, 비싼돈 주고 받는 마사지인데

    뭔가 헛돈 쓴 느낌이라 조금 그랬어요..

     

    산후 조리원에서의 2주가 2일처럼 훅 지나 실전육아로 정신없지만 남겨본 조리원 후기였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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