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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려면 영어 얼마나 잘해야 하는가? | 캐나다 이민 영어 | 캘거리 선택 이유체류/회고록 2022. 6. 18. 11:58
1. 캐나다와의 인연 내가 해외를 가고자 생각한 것은 언제일까? 몰라도 2012년은 될 것이다. 이때는 내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마쳤을 때이다. 대부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워홀을 오기 전 처음 봤던 토익점수가 325점. 피자헛 알바를 하며 알게 된 워킹홀리데이라는 존재. 그때 이미 피자헛에 동생이 밴쿠버를 가기위해 워홀을 준비중이었다. 당시 복학생이었던 나는 부랴부랴 영어 학원을 등록했다. 아침 7시 수업반으로 등록하고, 정철 어학원 온라인 클라스를 친구 3명과 공유하며 영어공부를 했다. 무작정 워홀을 가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유학을 갈 수 있는게 아니니 반드시 워홀을 가서 취업에 대한 스펙을 쌓아햐 한다는 생각밖에.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지만, 이 과정을 1년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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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컬리지 유학 후 이민 전략 | 최대한 빨리 vs. 최대한 늦게체류/캐나다 컬리지 생활 2022. 6. 9. 09:52
최근 세이트 컬리지에 같이 다니던 친구가 연락왔어요. 참고로 이 친구는 제 유튜브에 자주 출연한 친구고, F를 받은 친구입니다.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OOO과목에 대한 자료가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실제로 그 강사 것은 듣지 않아 자료가 없다고 하니, 취직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전 캘거리 회사에 레퍼를 해줬는데, 인터뷰가 잡혔음에도 다른 회사에 가버리고 말았죠 ㅠㅠ. 아무튼 올해 3년째 학교다니는 친구를 보니 안쓰럽기도 한데, 생각해보니 학교에 4년 이상 다니는 친구도 많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학과 OT 때 어떤 학생이 환영사를 하던 것 처럼 말이죠. 들어가기에 앞서, 참고로 저희과 공식 코스 기간은 1년 6개월이며, 수료시 2년동안 학교를 다닌 것으로 인정됩니다. 두 학기 인클래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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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니 헤어짐이 있다 | 업무 6개월 차 | 원자력발전소체류/업무 일기 2022. 6. 8. 10:57
아둥바둥 벌써 5개월이 지나갔습니다.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고, 미팅에 들어가면 영어도 안들리는데... 우리 중 최고 고참인 (2년 8개월 근무 ㅋㅋㅋ) 사람이 퇴사를 했습니다. 여기는 1년만 지나면 시니어 소리를 듣습니다. 너무 퇴사가 잦기 때문인데요. 돈도 많이 주는데 왜 퇴사?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너 사이트에서 일을 하고 경력을 쌓은 뒤, 벤더로 고임금을 받고 도시로 옮겨 갑니다. 여기는 오지인데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주말 부부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3년을 채 못버티고 퇴사하기 쉽상이죠. 그런데, 토론토 GTA에서 대기업 1차 벤더에서 고임금을 줄 테니, 프로젝트를 맡아달라고 하면 너도나도 나가곤 합니다. 그렇게 나간 사람이 벌써 수명이죠. (저도 이러고 싶네요) 시골에서 산다는 것은 저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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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착 로드맵 | 게으름이 늘었다 | 과거와 현재체류/캐나다 정착기 2022. 5. 29. 00:25
1. 계획 이게 원래 계획은 아니고, 운좋게 영주권을 일찍 따는 바람에 모든게 앞 당겨졌습니다. 물론 취업운도 작용했지요. 하지만 출발점은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돈 5,000만원을 SAIT 졸업 시점에 다 썼습니다. 원래 졸업시점에 0원 출발을 계획하고 왔지만, 취업이 뜻대로 되지 않아 고전했네요. 그리고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코로나 지원금이 없었으면 주저앉았을 겁니다. 아무튼, 영주권은 주정부 이민을 생각했기 때문에 영주권 최종 수령 기간은 2024년이었습니다. 3년이 앞당겨 졌네요. 그리고 돈을 모아야 하는데, 취업해서 무조건 돈을 모은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급이 32불까지 올랐지만 생각보다 돈이 안 모였습니다. 간과한 것이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아기 때와 같은 걸로 잡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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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자력 발전소 | 캐나다 원전 일 | 원자로 유지 보수 온타리오체류/업무 일기 2022. 5. 27. 09:54
2주간의 12시간 쉬프트가 드디어 끝났네요. 최근 원자로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방사능 업계 종사자는 연간 200 mrem 정도의 방사능을 맞을 수 있는데, 이번에 2시간 들어갔다 나왔는데 50 mrem을 맞았네요. 참고로 일반인은 연간 10 mrem 정도입니다. 2시간만에 1년치 맞을 수 있는 방사능의 1/4을 맞았으니, 안에서 용접하시는 분이나 검사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대단합니다. 아에 휴대폰 반입이 안되어 원자로를 검색하다, 회사에서 홍보하는 사진이 있어 퍼와봤습니다.. 수많은 원자연료를 머금고 있는 탱크인데요... 거의 40년 동안 유지보수만 하다가 이번에 대대적으로 구조물 보강 밑 전체 건물 검증에 들어갑니다. 총 8 기가 있는데, 현재 1~8호기 중 6호기만 끝낸상태고, 나머지 7기 보수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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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 | 하루 12시간 근무 | 야간쉬프트...체류/업무 일기 2022. 5. 16. 08:42
귀차니즘 한 때... 정말 한 때, 네이버 글도 자주 썼었고, 여기 블로그도 자주 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몸이 너무 피로하고, 만성피로인지 몸이 예전같이 않다는 걸 느낍니다. 눈 근육이 부르르 떨리고.. 마그네슘 영양제, 바나나 많이 먹기 등 다양한 영양제를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는 나날입니다. 그도 그런 것이, 원자로 셧다운 기간동안 반드시 끝내야하는 사전 작업이 있는데, 이것을 위해서 12시간 교대 쉬프트를 돌고 있습니다. 엔지니어가 야간에 서포트 할게 뭐가 있지..? 했는데.. 역시 없네요. 거의 프로젝트 코디가 다 받아치고, 정말 100에 1건의 엔지니어링 이슈가 나온다고 해도, 그 이슈를 기록해서 낮 쉬프트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야간에는 결정권자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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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열정페이를 들었다 | 첨으로 빡친 날체류/업무 일기 2022. 3. 21. 09:40
캘거리를 떠나오기 전 여기 와봐야 선택이 잘 됐는지, 잘 못 됐는지 알 수 있다고 했었는데, 후자 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습니다. 캐나다 체류 근 3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열정페이를 요구하는 듯한 멘트를 들어서 입니다. 1. 현재 루틴 저는 월~목 9시간 (8AM - 5:30PM)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1시나 2시쯤 퇴근합니다. 오버타임 일체 올리지 않구요. 이게 저만 그런게 아니라 회사에서 허용해준 스케줄이고, 매니저 마져 허락한 타임시트입니다. 더군다나 30분일지언정 오버타임을 하면 올리라고 하던 매니저인데... 2. 사건발단 금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금요일 아침. 팀 미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2시에 XX 미팅을 가지자고 합니다. 사실 제 업무도 아니었고 단순 참여하는 미팅이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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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점 | 캐나다 온타리오 포트엘긴 생활카테고리 없음 2022. 3. 12. 07:59
영어 중요하다고 그렇게 했는데... 요즘 일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느껴졌었어요. 캐나다에 오기전부터 영어의 중요성을 들었고 느꼈지만, 어느순간 직장에 정착하게 되면서 '어떻게든 돼겠지'하면서 지냈거든요. 전 직장에 있을 때도 영어를 그렇게 잘 하지 않아도 부끄럽지 않았어요. 다들 친하고 내부적으로 소통할 뿐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발표를 해도 내부사람이니 서로서로 상황을 잘 아는 사람에게 발표를 하다 보니 심도가 없어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여기 온뒤로 발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프로젝트에 발생할 문제를 정리해서 내부적으로 동의를 얻고, 실제로 공사를 수행할 외주 업체에 발표를 해야하는데, 어느 순간 콩글리쉬로 변하게 될 때, 너무 힘듧니다. 오늘의 회의도 그러했는데, 무자비하게 왔다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