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치질약 처방전 필요 없는 연고 추천 및 사용 방법
캐나다에서 시행한 첫 건강 검진
캐나다에 2019년 6월에 입국 한 뒤 2020년에 캘거리에서 처음으로 일반검진을 했습니다. 패밀리 닥터 (가정의)를 찾아서 환자로 등록되자마자 검진을 시행했었는데요, 그 당시 증상이 항문이 찢어지는 느낌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검사 결과 외상도 없고 치질 증상도 없어서 음식물을 묽게 만드는 영양제와 연고를 처방 받았었네요. 그 뒤로 그냥 약도 방치하고 놔뒀어요.
캐나다 처방전 필요 없는 치질 연고
약 3년 뒤 온타리오로 이사 온 뒤, 야간 근무를 하다보니 비슷한 증상이 일어났는데요. 최근에 캐나다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던 중에 용종이 여러개 발견되어 제거했고, 치질이 생길 수 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곤 치질 의심 증상이 시작되면 연고를 바르라고 제품을 추천해 주셨답니다.
1. 애누졸 Anusol
처방전 없이 월마트나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의학 성분으로는 0.5% Zinc Sulfate Monohydrate 가 들어있습니다. 염제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매 4시간마다 환부에 발라주는 연고입니다.
당연히 이상 반응이 있을 시 사용을 중단해야 하며,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2. 프리퍼레이션 에이치 Preparation H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이 연고 추천이 가장 많이 뜹니다. 그런데 오프라인에서는 그렇게 흔하지 않은 약이에요. Bio-Dyne 이라는 성분이 주름을 펴주는 효과가 있다 하여 미용목적으로 사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의약성분이 하나도 없이 구성되어 있는 연고이며, 아침 저녁 사용만 권장되어 있네요.
의사 처방 필요한 치질 연고 아노단 HC, Anodan HC
이 연고는 제가 캘거리에 있을 때, 처방 받은 연고입니다. 당시에 항문에 찢어지는 느낌이 나서 말했더니 바로 저 연고를 처방해 주셨어요.
의학성분으로는 아누졸과 비슷하게 0.5% Zinc Sulfate Monohydrate와 추가적으로 0.5% Hydrocortisone Acetate (스테로이드) 가 있네요.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걸 추천하고 있습니다.
치질 연고는 이렇게 앞에 기다란 튜브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마데카솔 쓰듯이 환부에 발랐는데요, 내부에서 부터 치핵이 생성되어 고통받는 사람은 튜브를 연결해서 항문에 찔러 넣은 후 연고를 짜서 발라야합니다.
앞쪽에 여러개의 구멍이 있죠? 연고를 누르니 저기로 연고가 쑤욱 하고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깊히도 저기 선까지 찔러 넣는 것 같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보이네요.
초기에 항문이 찢어지는 느낌이 나는 것은 추후에 감염이 되어 치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물을 많이 먹고 따듯한 물로 좌욕을 하면 충분히 완치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방치해서 연고 또는 수술까지 가지 말고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길러둬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딱히 치질 증상이 아니니 입욕소금으로 반신욕 하는 걸 추천해 주셨습니다. 캘거리에서 렌트할 때는 집에 욕조가 있어 일주일에 두 세번은 반신욕을 했었는데, 지금은 욕조가 없는 집이라서 힘듭니다.
치질 연고의 효과
이 모든 제품이 시장에 오랫 동안 나와있었지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임상에서는 통증 완화, 부기 감소, 가려움증 완화 정도의 결과가 있었고, 증상이 경미한 사람들은 연고가 피부 부위를 덮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피부 건조를 피하는 것 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치질이 진행 된 경우 연로고 완치되기 힘드니 꼭 의사 상담 하시어 빠른 치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