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마존 프라임 드론 구매 | DJI MINI2 드론

DJI MINI 2 Drone (DJI 미니2 드론)

얼마전에 시행된 아마존 프라임 딜.

고민끝에 드론하나를 구매해보기로 했는데요, 옆에 액션캠도 어마어마한 세일 중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드론을 날려본적이 없어 일단 드론하나를 구매하고, 애들 장난감까지 이것저것하니 1500불이 훌쩍넘는 금액이 되었지만, 몇달 절약하며 살자며 구매를 강행했어요.

그런데 도착한 박스의 모습이 조금 이상합니다. 오픈 박스에 누군가 쓴 것 같이 기본 포장이 하나도 안되어 있는...그런 드론이 온거에요. 분명히 새상품으로 주문했는데...박스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아마존 웨어하우스 딜 스티커가 딱 붙어있네요.

웨어하우스딜은 거의 새제품과 비슷한 컨디션인 제품을 재포장 및 아마존 자체 검수하여 저렴하게 파는 물품인데요. 한마디로 민트급 중고를 사는 것 입니다. 그런데, 저는 새상품을 샀는데 이게 오니 상당히 어이가 없습니다. 바로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대체 상품을 줄 수는 없으니 그냥 반품해달라고 합니다.

 사실 비슷한 일이 아마존에서는 자주 일어났는데요, 꼭 이런 대형 행사 때만 상품이 심하게 파손되거나, 오배송되거나 하는 일이 일어났어요. 2020년에는 프린터가 2대 배달되어 왔습니다. (다시 배송기사가 픽업해가는 불편함이 있었죠) 

저..그래도 오픈박스라 한번 날려봤는데요. 쨍하지 않은 곳에서는 노이즈가 너무 심하고, 낮임에도 그늘로 들어가니 화질이 저하되더라구요. 그리고 캐나다에서 아름다운 지역은 거의 대부분 드론촬영이 불가능하니 차라리 잘 됐다 싶어서 환불하기로 했어요. 만약 정상적인 상품이 왔다면, 뭔가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영상을 찍어볼 수 있었겠지만, 생각보다 세팅하는 시간도 걸리고 가방부피 등을 고려했을 때,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집에서는 좀 불편함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은 아이들이 훌쩍크고 드론을 취미삼아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