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부터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투어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아침 일찍 셔틀을 타야하기 때문에
그랜드캐년을 한국에서 구매하려고하는데 알아보는 여행사마다 최저가라고는 하나 $89 이하는 보지를 못했...
예약은 저번에 해둔 GC 투어
$79달러에 갔는데 지금은 $77달러
비수기라 갈수록 요금이 싸지는 느낌이다
GC 투어지만 버스는 sweetours를 탔다
(sweetours로 직접가면 $104.99...)
호텔 마다 있는 셔틀버스 탑승장에 온다
정해진 시간에서 약 1~2분 더 기다리다
안오면 가차없이 가버린다
스트립내에 모든 사람들을 픽업하고
진짜 투어버스가 있는 곳으로 집결한다
버스 두대가 있는데
하나는 사우스림행, 하나는 웨스트림행이다
비수기임에도 사람은 꽉꽉..
포함되어있는 아침이다
바나나와 머핀 두개, 과자 두개, 오렌지주스
그리고 무한 생수
(꽤 괜찮은 패키치 같다)
1차 목적지인 후버댐으로
후버댐은 보안구역이라 검문이 있다고 한다
검문하는 사람이 타더니
무슨 짐 검사는 하나도 안하고
두유해브애니갓댐퀘스쳔? 하고
외쿡인들이 없다고 하니 웃으며 내렸다
쿨한데?
후버댐에 들어서면
가이드가 쉴새없이 영어로 뭐라뭐라하지만
우린 잘 못알아 들으므로
그냥 창밖에 사진이나 계속 찍어댄다
뷰 포인트에 올라가면
15분 가량 사진 찍는 시간과
화장실 이용시간이 주어진다
그냥 이게 끝이라 후다닥 찍고 돌아왔다
버스에서 걍 찍은 사진인데
홈페이지 후버댐 사진에 똑같이 있음
그리고 휴게소에 들르는데 시간이 약 12시
후다닥 편의점 화장실을 이용하고
군것질 할사람은 해도 되는데
샌드위치가 점심으로 나온다
예약시 주문한 샌드위치를 가져가면 된다
샌드위치와 사과, 그리고 레이스
개이득?
먹고 3시간 더 달리면 그랜드 캐년에 도착한다
3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비수기라 사람이 거의 없고
매서운 협곡바람이 우리를 공격한다
하핫 그래서 난 그랜드캐년 티셔츠를 샀다
이걸 입어도 너무 추었다
바닥에 눈은 아직도 얼어붙어 있다
참, 버스 앞좌석에 캐네디언이 탔었는데
엄청 수다스러운 혼자 온 여행객이었다
투어하다 가끔 마주쳐서 사진도 찍어주고 했다
광활한 협곡을 벗삼는 샷
성수기에는 저기에 사람이 바글바글해
혼자나온 샷 찍기가 힘들다
하지만 비수기 역시 추워서 찍기가 힘들었다
텅빈 거리
그랜드캐년을 걷다보면
나무 사이에 엘크들이 풀을 뜯고 있다
우린 보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찍어왔었다..
2시간여 만에 집결지로 돌아와 몸을 녹였다
집결지 부근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주문해 따듯하게 몸을 녹였다
버스는 자기가 묵는 호텔 앞까지 데려다준다
타자마자 기절하는 바람에
눈을 뜨니 호텔에 도착해 있었다
사우스림에서 스트립까지는
약 5시간 걸렸고
팁은 주고 싶은 만큼 주면되는데
내릴때 팁박스를 보지못해 우린 못 줬다
문 닫힐 때 돌아보니
운전석 옆에 있었다..